[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경찰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손정민(22)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6일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받았지만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7일 밝혔다. 故손정민씨의 휴대폰 포렌식 결과가 나옴에 따라 그날의 행적 일체와 사망 경위 등이 밝혀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경찰은 실종 당일의 행적을 밝히기 위해 목격자 6명을 조사하고폐쇄회로(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주변에서 총 54대의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사건 당시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133대를 조사해 블랙박스 영상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목격자들 중 6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했다"면서 "수사에 필요한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시 상황을 상당 부분 파악했다"면서도 "사건을 100% 재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목격자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재구성에 큰 단서가 될 것으로 꼽히는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에 관해서는 "휴대폰은 아이폰8으로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라면서 "한강경찰대를 추가 투입해 사건 발생 인근을 수색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손씨의 친구가 타고 간 택시 기사의 진술을 확보해 그의 동선 상당부분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의 한 사립대 의대 재학생인 손 씨의 아들은 지난달 25일 새벽 친구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다. 이후 실종 엿새만에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난 5일 서울 성모병원에서 발인식을 갖고 장지인 경기도 용인 아너스톤에 안치됐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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