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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Q 영업익 8년 만에 200억원 돌파…전년比 305% '껑충'


펙수프라잔 기술수출 성공·영업활성화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200억원 돌파

대웅제약 회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회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8년 만에 영업이익 2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낸 것.

대웅제약은 올 1분기 매출액 2천696억,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늘어난 수치다.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펙수프라잔 중국 수출 계약금을 수령하고 ITC 소송에 지출하던 비용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8년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1.7% 성장해 올해 1천8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전문의약품)·루피어데포주·크레젯 등의 제품과 크레스토·포시가·릭시아나 등의 도입품목 판매량이 증가했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61억원에서 올해 264억원을 달성했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나갔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1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이 됐다. 국내매출이 늘었을뿐더러 지난 2월 19일 ITC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새로 품목허가를 취득한 터키와 칠레에서도 올해 3분기부터 나보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주요 종속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우 전년 동기 매출액 221억에서 올해 278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원에서 54억원으로 늘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등 신약후보물질의 기술료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간 여러 악재로 부각되지 못했던 대웅제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불확실성을 털어낸 나보타의 미국 시장 내 확장성은 상당한 수준이며 진출을 앞둔 유럽·중국과 치료 적응증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주회사인 대웅 역시 이날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3천485억원, 영업이익은 78.7% 오른 443억원을 기록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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