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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1Q 코로나 속 호실적 일등공신 '주택사업'


대우건설 영업익 무려 89% 껑충…해외사업 정상화 땐 실적개선 가속페달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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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1분기 주택사업 호조로 인해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3천90억원, 영업이익 2천294억원, 당기순이익 1천4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89.7% 증가,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주택건축 현장의 일시적 원가율 개선, 해외 플랜트 현장 준공PJ 실적 개선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주택건축사업 1조 4천98억원 ▲토목사업 2천898억원 ▲플랜트사업 1천732억원 ▲기타연결종속 6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1천496억원, 영업이익 2천9억원, 당기순이익 1천9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했다.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저유가 기조 등 경영 불안 확대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 5,497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7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경영체질 개선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매출 7조8천400억원, 영업이익 3천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8천800억원(12.6%), 영업이익 1천560억원(106.1%) 증가했다. 건설 수주는 1분기에만 6조4천억원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건설부문은 매출 2조7천7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조6천420억원) 대비 1천330억원(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350억원, 전년 동기(1천240억원) 대비 110억원(8.9%) 늘었다.

GS건설은 매출 2조110억원, 영업이익 1천770억원, 세전이익 2천24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6%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3.5% 증가했다. 세전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1.1%가 증가해 이익구조가 견조함을 확인했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8.8%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건축·주택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국내 분양시장 호조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해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경우 하반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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