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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카카오 인사 평가 개선…상반기 넘기나


사내 인사 TF '길', "다양한 의견 수렴"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카카오의 인사제도 개선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 인사 제도 전반을 손보는 만큼,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도다.

카카오 인사 TF '길'이 성과 보상 및 인사 제도 개편을 논의 중이다. [다음카카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사내 인사 태스크포스(TF) '길'은 인사·보상 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달 초 본격 출범한 '길'은 출범 후 일주일 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 평가 및 보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길은 카카오 인사평가 논란이 빚어진 뒤, 제도 개선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논의 테이블이다. 사내 전략인사실장이 TF장을 맡았으며, 구성원에는 참여를 원하는 직원들이 대상이다. 태스크포스에서 아젠다를 의논해, 경영진에 전달하는 식으로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제도 개편, 쉽지 않아…신중하게 들여다볼 것"

애초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에는 인사 평가 제도 개편안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실제 같은 시기 보상안 문제가 불거진 네이버는 지난주 보상안 '스톡그랜트'를 내놓은 상태다.

그러나 인사 평가 외에도 보상 및 성과 등 다양한 부분의 의견이 모이며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2월 유서로 촉발된 인사 평가 문제 개선을 위한 TF 출범도 2달여의 시간이 걸린 만큼, 제도 개선 역시 상반기를 넘길 수 있다고 전망 중이다.

카카오 측은 "길은 보상 외에도 평가 제도 등 인사 제도 전 과정을 들여다보는 취지로 만들어진 조직"이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주 활동 내역 역시 매주 인프라넷에 공지해,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회사는 "내부 직원을 대상의 인사 평가 및 제도 개선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에 외부 공개 계획은 없다"면서도 "큰 변화가 있다면 외부에 알릴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 측은 "길은 직원들과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회사의 의지"라며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가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 역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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