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가 여성 속옷 상점으로부터 여성 속옷을 다량으로 배달받고 있다고 미국 CNN이 21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같은 속옷 배달은 코로나로 인해 프랑스 정부가 취한 여성 속옷 상점의 영업정지 조치로 인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 같은 속옷 배달 사태는 배달 직후 온라인에도 사진이 올려져 여러 사람이 공유하면서 카스텍스 총리의 입장을 난처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액션 퀴로테라고 불리는 시민단체가 조직한 이 항의는 여성 속옷 상점이 필수적인 비즈니스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코로나 전염 예방을 위해 강제로 폐쇄됐기 때문이다.
리옹에서 여성 속옷 가게를 운영하면서 이번 항의를 시작한 나탈리 파르데스는 “이번 항의에 2백여 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카스텍스 총리에 2백 장의 팬티가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르데스는 카스텍스 총리가 받은 독특한 모양의 속옷 사진도 여러 장 온라인에 공개했다. 파르데스가 속한 단체는 “프랑스 전역에서 수백 곳의 속옷 상점이 겪는 어려움을 표현하기 위해 항의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꽃가게, 서점, 미용실, 음반 상점 등은 필수적인 비즈니스롤 분류됐다. 그러나 속옷은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코로나는 위생과 보호의 문제가 아닌가?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입는 것이 속옷”이라고 주장했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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