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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힘쓰는 애플…'탄소중립'에 2억弗 기금조성


애플, 국제보존협회·골드만삭스와 협력…203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애플은 국제보존협회,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2억 달러(약 2천300억원) 규모의 복원 기금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서민지 기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탄소 제거를 위한 '복원 기금'을 출범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애플은 국제보존협회,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2억 달러(약 2천300억원) 규모의 복원 기금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금은 삼림 프로젝트에 투자해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고 투자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연간 100만 톤씩 제거하고, 동시에 삼림 복원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자생 가능한 모범적 선례를 세운다는 목표다.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는 20만 대의 승용차에 사용되는 화석연료에 맞먹는다.

애플은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과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75%를 직접 감축하고, 복원 기금은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함으로써 나머지 25%를 해결할 계획이다.

복원 기금은 숲에 저장되는 탄소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제거된 탄소가 대기에 배출되지 않고 영구적으로 저장되도록 하기 위해 베라(Verra),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UN 기후변화협약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개발한 체계적인 국제 표준을 따른다. 또 완충 지대 및 자연휴양림을 설정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키는 지속 가능한 목재림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국제보존협회는 복원 기금의 공동 투자자로, 프로젝트가 엄격한 환경적, 사회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골드만삭스는 기금을 관리하며, 애플을 비롯한 세 협력 주체는 올해 안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정책·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은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탄소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투자 수익까지 발생시키는 기금을 조성함으로써 향후 탄소 제거에 대한 전 세계 자본 투자를 활성화하고, 보다 큰 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른 이들도 애플의 목표에 공감해 중요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보호하는 데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나 파월 골드만삭스 지속 가능성·포용적 성장 담당 글로벌 총괄은 "기후 전환이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높은 기준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기존 및 신규 활동에 민간 자본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복원 기금의 출범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미 있는 자본 투자를 이끌어내는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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