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한 체 하는 영국인에 인정"…윤여정, 韓 최초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BAFTA 트위터]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우리나라 배우로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온택트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된 윤여정은 깜짝 놀라하며 "나는 한국의 여배우 윤여정이다. 후보에 올라서 감사하다. 아, 이제 수상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드린다. 모든 상이 의미있지만 이번은 특히 기쁘다"면서 "무척 고상한 척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들에게 (배우로) 인정받아 무척 특별한 기분이며 행복하다"라고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날 윤여정은 최근 타계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 필립공을 추모하기도 했다.

윤여정의 수상 소감에 대해 미국 연예지 버라이어티는 "윤여정은 이날 밤 가장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1947년 시작한 영국 대표 시상식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의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미국 배우조합상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30개가 넘는 트로피를 거머쥔 윤여정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영국 아카데미를 수상하며 오스카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5일 열린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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