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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뺑소니 차에 교통사고 당해" '유퀴즈' 이철희, 40년째 교통정리 봉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40년째 교통정리 자원 봉사를 하고 있는 이철희 씨가 출연했다. [사진=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40년째 교통정리 자원 봉사를 하고 있는 이철희 씨가 출연했다. [사진=tvN]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40년째 교통정리 봉사를 하고 있는 이철희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강렬한 의상을 입고 이철희 씨가 등장했다. 그는 "40여 년 동안 강서구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작은 거인'"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철희 씨는 "키가 왜소하다 보니까 차들이 나보다 크다. 위험도 따르는 봉사니까 여러 가지 색깔로 옷을 만들어서 입어 봤는데 빨간색이 멀리서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키가 작다 보니까 까치발을 들고 한다. 방화동 마이클잭슨이라고도 한다”고 덧붙였다.

"원래는 어떤 일을 하셨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이철희 씨는 "원래는 문구점을 운영했다"며 "매일 퍼주곤 했다. 나중에 아내가 결산하려고 보니 적자였다. 결국 용돈을 주고 바깥으로 절 내쫓아버렸다"고 전했다.

교통정리 봉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누님이 뺑소니 차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때는 보험이 없던 시절이라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비를 자산으로 했다. 뺑소니범도 못 잡았다”며 “집안 재산을 거의 다 탕진 했다. 3년 입원했다가 나오니까 후유증으로 7년을 아팠다. 그게 한이 됐다”고 설명했다. “도로를 보는데 운전자들이 일을 낼 거 같더라. 그래서 봉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봉사를 한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철희 씨는 "학교 앞에 보면 안 가고 서성거리는 학생들이 있다. 학교 가자고 해도 안 간다. 그런 학생들한테 빵 사주면서 얘기하면 학교에 간다. 몇 달 뒤에 보면 학교에 열심히 간다"며 "옛날 방식으로 선도하면 안 된다"는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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