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대한민국을 술렁이게 한 희대의 미스터리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미궁 속에 빠진 이번 사건에 대해 '실화탐사대'가 후속편을 방영한다.
3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며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파헤친다.
연일 포털 사이트를 달구며 의혹에 의혹을 더하고 있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사건 발생 50여 일이 지난 지금, 사건은 '인간'과 '과학'의 진실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총 5번의 DNA 검사 결과는 석 씨를 친모로 지목했지만, 지금까지도 석 씨는 줄곧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출산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 '실화탐사대' 후속 방송 당시, 경찰은 석 씨가 산후조리 시기에 아이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결정적인 단서 하나가 포착됐다. 20대 딸 김 씨에게서 사망한 아이의 혈액형이 나올 수 없다는 것. 이에 경찰은 출산 48시간 이내를 범행 시점으로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석 씨 가족들은 경찰 수사를 전면 반박하고 있다. 정황 증거일 뿐, 뚜렷한 물증이 없다는 것. 병원에서 범행이 이루어졌다면, 어떻게 병원 내에서 아이를 바꿔치기할 수 있었던 것일까. 병원 내 내부 조력자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가족을 통해 구속 중인 석 씨와 김 씨를 만나 그날의 진실을 들어보기로 했다. 수많은 의혹 속, 과학의 결과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석 씨의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사건의 진실은 대체 무엇일지 들여다본다. '실화탐사대'에서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석 씨와 딸 김 씨가 직접 밝힌 입장을 가족을 통해 재구성하고, 새롭게 등장한 의혹과 과학적 추론에 대해 방송한다.
'실화탐사대'는 오는 3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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