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종친회 "역사 왜곡 '조선구마사', 즉각 방영 중지 요청"


전주이씨종친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내용은 태종·양녕대군·충녕대군 등 역사 실존 인물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게 왜곡해 방영했다”고 밝혔다. [사진=전주이씨종친회 홈페이지]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전주이씨종친회(전주이씨대동종약원)가 역사 왜곡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방송 중단을 촉구했다.

전주이씨종친회(전주이씨대동종약원) 측은 3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 왜곡 동북공정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즉각 방영 중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주이씨종친회는 "2021년 3월 22일과 23일에 방송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내용은 태종, 양녕대군, 충년대군 등 역사의 실존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게 왜곡해 방영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종약원에서는 대다수의 국민들과 세계인이 조선왕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잘못된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로 해당 방송국과 제작진에게 강력한 대응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일부 언론과 국민들은 드라마의 왜곡성과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종친 여러분께서도 국민 청원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전주이씨종친회(전주이씨대동종약원)는 조선 및 대한제국의 유·무형문화재의 보존관리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이다.

전주이씨종친회는 "2021년 3월 22일과 23일에 방송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내용은 태종, 양녕대군, 충년대군 등 역사의 실존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게 왜곡해 방영하였다"고 지적했다. [사진=스튜디오플렉스]

'조선구마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태종과 훗날 세종이 되는 충녕대군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방영 2회 만에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켰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함에도 중국식 인테리어와 음식이 등장했다. 태종을 무고한 백성을 학살하는 암군으로 그리고 충녕대군을 수동적인 인물로 묘사했다.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SBS]

이에 SBS는 “중국산 미술과 소품 등 장면이 등장하는 씬은 모두 삭제하겠다”며 “태종과 충녕·양녕대군이 각자 입장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대의를 향해 달려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자 했지만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이 한복·김치·판소리 등을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신동북공정'을 펼치는 와중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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