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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선호 현상에 1천가구 이상 아파트 매매價 상승률 ↑


GS건설, 이달 1052가구 규모 매머드급 단지 '평택지제역자이'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아파트 단지의 가구 규모가 부동산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지역 랜드마크로 단지로 손꼽히거나, 단지 내 대규모 시설들을 누릴 수 있어 신규 분양시장은 물론, 입주 후 가치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대비 2020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1천가구 이상 대단지에서 전체 가구수 평균 상승률(59.8%)을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

조사결과를 보면 ▲300가구 미만 47.1% ▲300~499가구 45.4% ▲500~699가구 50.5% ▲700~999가구 53.4% ▲1천~1천499가구 62.2% ▲1천500가구 이상 74.5%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 내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청약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1천가구 이상 대단지는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1천772가구, 2023년 2월 입주예정)' 95.94대 1 ▲경기 수원 '매교역푸르지오SK뷰(3천603가구, 2022년 7월 입주예정)' 145.72대 1 ▲인천 부평구 '힐스테이트 부평(1천409가구, 2023년 6월 입주예정)' 84.29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에서 완판된 단지는 과반수가 넘는 67%였다.

기입주한 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가구 수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수원 영통구 'e편한세상 광교(2012년 12월 입주)'는 1천970가구 대단지로, 전용 119㎡A 기준 지난해 16억3천만원(4층)에 거래됐다. 반면 약 200m 거리에 위치한 '래미안 광교(629가구, 2012년 2월 입주)'는 지난해 같은 평형이 11억8천만원(4층)에 거래돼 4억5천만원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평택지제역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평택지제역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은 이달 경기 평택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3㎡ 1천52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서발고속철도(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을 도보권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수원발 KTX 직결사업(2024년 공사완료 목표) 호재까지 누리게 될 예정이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 처인구 고림진덕지구에 '고림진덕지구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2천7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와 가까운 고림지구 내에는 고림고등학교와 나란히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이 계획돼 있다. 단지는 용인경전철 고진역, 영동고속도로 용인IC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한화건설은 내달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원에 '포레나 인천구월'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 59~84㎡ 1천11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4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는 2022년 착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송도~마석을 연결하는 80.1㎞구간으로 인천시청, 부평, 당아래(부천종합운동장),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을 지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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