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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블로그 이용자 58% 증가"…퓨인터넷


 

2004년은 '블로그 중흥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 해 미국의 블로그 이용자수가 전년에 비해 5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C넷이 3일(현지 시간) 퓨인터넷&아메리칸 라이프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퓨인터넷이 2일 발표한 '블로깅 현황(State of Blogging)'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27%(3천200만명)가 블로그의 글을 읽어봤다고 응답했다. 또 블로그를 읽은 사람 중 12%가 댓글이나 덧글을 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블로그 개설 건수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04년말 현재 미국 성인의 7%(800만명)가 자신들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이번 보고서는 지난 해 11월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퓨인터넷은 또 블로그가 웹 상의 독서 행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이용자의 5% 정도가 RSS나 XML리더를 통해 전송된 콘텐츠를 갖고 있었던 것. 결국 블로그가 활성화되면서 불특정 다수 사이트를 서핑하는 대신 XML리더 같은 것들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 해에는 정치 관련 블로그들이 '블로그 바람' 확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정치 블로그를 방문한 네티즌이 전체의 9%에 달했다.

이처럼 블로그가 급속 확산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대중화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블로그가 무엇인지를 아는 인터넷 사용자는 38%에 불과했던 것. 나머지 네티즌들은 블로그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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