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자 동선 알려주는 앱 '코로나 동선 안심이' 출시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기도와 서울대가 체결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이 협력해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을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공개된 확진자의 동선과 사용자의 최근 2주간 동선을 비교해 위험도를 판단해 알려준다.

서비스를 위해 경기도는 확진자의 도내 공개동선 데이터를 제공하고 서울대는 동형암호 기술로 개인정보 노출 걱정을 없앴다.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는 시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자동검사를 실행할 수 있다. 또 수시로 검사할 수도 있다. 사용자의 동선이 확진자 공개동선과 10분 이상 겹치면 알람이 뜬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앱 설치가 가능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접촉 위험, 동선 안심이 등을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 IOS용 앱은 현재 애플에서 심사 중이며 빠르면 3월 중 설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현재 서울시, 인천시와 수도권 확진자 공개동선 공유와 공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공개동선이 모두 확보되면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수도권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 동선 안심이 서비스가 도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유도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