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연말대목서 PS5 판매량 추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닌텐도 비디오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지난해 연말대목 특수기간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판매량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가 작년 연말대목 쇼핑시즌에 인기 대작 게임 공급으로 PS5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렸다.

닌텐도는 지난해 4분기에 휴대형 스위치 라이트 버전을 포함해 총 1천100만대를 팔았다. 이는 전분기 대비 68% 증가했고 1년전보다 7% 늘어난 것이다.

이번 분기의 폭발적 성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외출제한과 실내 거주 시간의 증가로 게임기의 구매와 사용시간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순타르 후루카와 닌텐도 사장은 "당초 예상보다 스위치의 구매수요가 강세를 보여 4분기에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마사히토 오노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소니가 연말대목에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수급차질로 최신 게임기인 PS5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반면 닌텐도는 기존 공장생산라인의 가동으로 게임기 공급을 제대로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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