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6년 만에 폐지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인 '급상승검색어'를 오는 2월 25일 종료한다. 지난 2005년 '실시간 검색순위' 론칭 후 16년 만에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폐지되는 셈이다.
실시간 검색어는 국내 이용자들의 현재 관심사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각광 받았으나, 여론 조작과 광고 논란으로 순기능보단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카카오도 지난해 2월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검색어 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돌려드리겠다는 취지는 '데이터랩'을 통해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박정호 SKT 대표, 성과급 논란에 "기업가치 제고 노력하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노조 측의 '역대 최저 성과급'항의에 "회사의 성장, 발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구성원과의 소통도 지속 확대해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 노조는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 대표에 서신을 보내 성과급 규모와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올해 회사 매출을 사상 최초 20조원으로 예상하나, 도대체 올해 회사가 산정한 경제적 부가가치(EVA) 산정기준은 무엇이냐"며 EVA 산출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적했다.
◆ 애플 '상생방안' 내놨지만…유통점은 여전히 '속앓이' 애플코리아의 이통사 대상 지위 남용에 대한 시정방안이 공개됐지만, 일선 이동통신 유통점들은 여전히 속앓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애플코리아 동의의결안에 '유통점 전시용 아이폰 구매 강제' 행위에 대한 시정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간 이동통신 유통점은 애플이 전시용 단말 100%를 유통점에 강매하는 등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공정위 측은 이번 동의의결 건은 이통사 대상 애플코리아의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 건으로, 유통점의 의견제시와 별도 신고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 한국MS, '디지털 트윈'…두산중공업 풍력발전 혁신 지원
두산중공업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활용해 풍력발전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두산중공업은 MS, 벤틀리시스템즈와 함께 풍력발전 부분에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시범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과거·현재 날씨, 기타 운영 데이터를 물리 및 머신러닝 기반 모델과 결합하고, 에너지 생산량을 측정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측은 에너지 발전 극대화, 기존 설비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애저 디지털 트윈은 MS 클라우드 '애저'의 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 실재하는 환경과 자산을 디지털 환경에 접목해 사람, 장소, 사물 간 복잡한 상호작용을 추적하고 데이터를 수집한다. 가상에서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 가능한 사건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스포츠토토에 e스포츠도 포함되나…첫 토론회 개최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울산 북구) 의원실과 오는 8일 'e스포츠의 체육진흥투표권 도입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체육진흥투표권은 흔히 스포츠토토로 불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e스포츠의 체육진흥투표권 진입에 대한 타당성과 시기적인 적절성 등이 공식적으로 처음 논의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진흥투표권사업 대상 종목이 다양화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e스포츠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이와 함께 토론회에서는 e스포츠의 스포츠화 현황 및 당면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토론회는 이상헌 의원과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온라인 개회사로 시작한다. 토론 발제에는 김철학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김대희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사, 이민재 국민체육진흥공단 투표권관리실 실장, 임동환 한국프로축구연맹 팀장이 차례로 나선다. 종합 토론에는 이민재 실장, 김대희 박사, 임동환 팀장, 이정훈 LCK 사무총장, 이승용 젠지e스포츠 이사가 참여해 주제에 대한 실효성과 우려점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컴투스,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글로벌 출시
컴투스는 모바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발표했다. '버디크러시'는 글로벌 론칭과 동시에 영어, 중국어, 태국어 등 총 11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컴투스는 '버디크러시'의 정식 출시에 앞서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시네마틱 영상 및 OS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또 게임 내 한국과 일본의 유명한 스타 성우가 참여한 각 캐릭터별 음성 콘텐츠도 준비했다.
컴투스는 판타지 요소가 반영된 플레이 방식과 매치 모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무장해 이용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골프 게임 최초로 '오토 모드'와 '시뮬레이션 모드'가 지원돼 손쉬운 조작감과 함께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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