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다날의 로봇카페 '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비트코퍼레이션이 분사와 함께 대규모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날그룹은 비트코퍼레이션을 카페 프랜차이즈 '달콤'을 운영하는 다날F&B에서 분사하고, 100억 원 규모의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비트코퍼레이션은 기존 다날F&B의 대표를 역임한 지성원 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로봇카페 프로젝트를 최초로 기획한 지 대표는 관련 TF가 출범한 지난 2017년부터 로봇카페 비트 개발 및 사업 총괄을 맡아온 핵심 인물이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신설 법인 출범과 함께 약 10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투자사로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다날이 참여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세계 최초의 로봇카페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한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과 성장 비전을 다시금 인정받게 됐다.
현재 로봇카페 비트는 전국 약 100 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월 평균 판매 잔 수는 15만 잔, 누적 멤버십 앱 가입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비트코퍼레이션은 향후 로봇카페 비트 3세대 모델 등을 앞세워 푸드테크로 재편되고 있는 리테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 대표는 "F&B를 단순 먹거리가 아닌 콘텐츠의 관점에서 다양한 기술로 해석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 무인 카페를 넘어 새로운 쇼핑 문화를 이끄는 푸드테크 기업이자 리테일 자동화 플랫폼으로서 업계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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