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D, 올해도 국내서 LCD 생산 일단 유지


"파주 7세대 공장, 추가 투자 없이 현재 캐파 안에서 운영…8세대, IT 생산 전환"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국내 LCD 생산 라인 운영과 관련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파주 공장 생산 라인 가동을 지난해까지만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LCD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이를 연장하는 것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오후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파주 7세대 공장을 통해 TV용 LCD 국내 생산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TV용 LCD 패널은 해외에서만 생산하려고 했으나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LCD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상승하자 국내 생산을 좀 더 유지키로 결정했다.

당초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경기 파주 8세대(가로 2천200㎜×세로 2천500㎜) TV용 LCD 패널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7세대(1천950㎜×2천250㎜) 라인도 작년 말까지만 가동할 계획이었다. BOE, CSOT 등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던 탓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파주 8세대 공장은 IT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이미 전환 생산하고 있고, 일부에선 전환 준비 중"이라며 "7세대 공장은 시장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를 살피면서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추가적인 자원 투입없이 현재 인력 캐파 범위 내에서 유연성 있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4천612억 원, 영업이익 6천855억 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1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16%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도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문화 확산 등에 따른 TV 및 IT 제품 수요 강세와 대형 OLED 및 플라스틱 OLED(POLED)의 출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5%, 면적당 판가는 12% 증가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증가는 견조한 출하 및 판가 흐름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해온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혁신의 3대 전략 과제의 성과가 점차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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