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의 지난해 성장률 발표를 두고 "국민, 기업, 정부가 모두 합심해 우리 경제를 지키기 위해 애쓴 성과"라고 강조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공통 조건에서 도출된 성장률이다. OECD 국가 중 가장 선방한 성적표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자축한 것인데 코로나19 민간 피해 지원을 위한 '상생 3법'의 조기 입법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 발표로 지난해 4분기 기준 GDP 성장률은 1.6%로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라며 "연간 성장률은 국내외 주요 기관 예측치보다 높은 -1.0%인데 세계 10위권 선진국들이 -3.7%~-11.2% 큰폭으로 역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MF가 우리 경제회복이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한 한편 1인당 국민소득도 G7 회원국 이탈리아를 능가하는 등 우리 경제 성장 수준이 양호하다"며 "위기에 강한 우리나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대표는 "노동계, 기업인, 국민들이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경제회복에 함께 나서야 한다"며 "방역 과정에서 큰 희생을 감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제도화, 협력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실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경제위축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를 두고 22년만의 최악의 성적표라고 평가절하하기 위해 애쓰는 국민의힘 시각과 국민사기를 저하시키는 보수 언론의 보도도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월 국회는 민생경제 활력과 우리 경제 혁신성장을 복돋우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K뉴딜 법안 및 규제혁신 법안들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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