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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힘싣는 삼성전자…시스템반도체 확대 박차


연내 차세대 엑시노스 출시 전망…AMD GPU 적용으로 경쟁력 강화될 듯

26일 업계에 따르면 AMD의 GPU를 적용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엑시노스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조성우 기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AMD의 GPU를 적용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엑시노스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 2100을 선보인 데 이어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한 차세대 엑시노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비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복안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AMD의 GPU를 적용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엑시노스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2022년 출시를 전망했는데, 이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유명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는 AMD GPU를 적용한 엑시노스 2xxx, 엑시노스 1xxx를 2~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xxx와 1xxx는 엑시노스2100과 엑시노스1080의 후속작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에 AMD GPU가 적용된다는 점은 이미 예고된 바이기도 하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12일 열린 엑시노스 2100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AMD와 협업하기로 했고, 다음 플래그십 제품에 AMD의 GPU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엑시노스에 ARM의 GPU인 '말리'를 채택해왔다. 그러나 말리는 저전력 설계로 경쟁 제품인 퀄컴의 아드레노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6월 AMD와 모바일 그래픽 기술 분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 엑시노스에 최적화된 AMD GPU 그래픽 설계 자산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실제 AMD GPU를 탑재한 엑시노스는 애플 A14 바이오닉 칩셋의 성능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벤치마크 사이트 GFX벤치에 따르면 차세대 엑시노스 칩셋의 맨하탄 3.1은 181.8FPS, 아즈텍 루인스(노멀)는 138.25FPS, 아즈텍 루인스(하이)는 58FPS다. A14 바이오닉의 경우 120FPS, 79.9FPS, 30.5FPS다.

AMD GPU 기반 엑시노스는 하반기 공개될 갤럭시Z폴드3나 갤럭시노트21 등에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일 관측이 현실화된다면 엑시노스의 스마트폰 탑재 비중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엑시노스2100 탑재 비중을 50~60%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엑시노스2100 탑재 비중을 50~60%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엑시노스2100 탑재 비중을 50~60%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을 병행해 탑재하고 있는데, 지금까진 스냅드래곤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엑시노스의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엑시노스는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2%로 하이실리콘, 애플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1위는 대만 미디어텍(31%), 2위는 퀄컴(31%)이다.

샘모바일은 "AMD의 GPU가 삼성 칩셋 라인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유출된 벤치마크 점수처럼 개선이 됐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차세대 엑시노스는 애플의 차세대 칩셋 A15 바이오닉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차기작 엑시노스2200은 퀄컴 대비 성능 열위인 GPU를 기존 ARM에서 AMD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엑시노스의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갤럭시S21의 경우 엑시노스 채택 비중이 20%에서 60%까지 확대됐다"며 "엑시노스 가격은 퀄컴 대비 10~20% 저렴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도 엑시노스 채택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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