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개최도시 어디로 가나…유치 접수 시작


지스타 조직위 2+2에서 4+4로 바꾼 이유…인지도 확장 노린다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차기 개최지가 1분기중 선정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스타 2020 현장.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차기 개최지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지스타 유치 기간을 기존 4년에서 8년까지 늘린 점이 눈에 띈다. 조직위 측은 지스타의 대외 인지도와 확장성 측면에서 최소 4년은 개최지가 보장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는 지난 25일 지스타 차기개최지 선정 공고를 게재했다.

모집 대상은 지스타 유치를 희망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로,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개최 후 재심사를 거쳐 '적합' 평가 시 2028년까지 4년간 개최지 계약이 연장된다. 이는 2년간 개최 후 재개최 심사를 거쳐 2년을 더 연장했던 기존 선정 방식에서 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지스타 조직위원회 측은 "국내외 게임전시회는 전시회가 열리는 개최도시와 함께 이미지를 만들어가기 마련"이라며 "지스타가 짧은 기간 열리면 대외 인지도나 홍보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최소 4년은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개최 기간을 연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4년 개최 후 면밀히 중간 평가를 거쳐 조건 이행이 안되거나 4년 후 계획이 불명확할 경우 부적합 판정을 내려 재개최 공고를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지스타 개최지로는 지난 2020년 계약이 만료된 부산시가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 지스타가 열린 도시로, '지스타 영구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을 만큼 의지를 보여왔다.

제3 지역이 대두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구와 경기도, 성남 등이 예전부터 지스타 유치 의사를 보인 후보군에 포함된다. 다만 이들 지역은 지난 2017년 개최지 입찰공고에 응하지 않고 단독 응모한 부산시가 선정된 전례가 있어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변수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0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막판 온라인으로 전환된 가운데 올해 행사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스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천2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천명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으나 지난해의 경우 오프라인 관람객이 모이지 않아 지스타 기간 동안 경제적 파급 효과는 전무하다시피했다.

지스타 조직위 측은 "지스타 2021이 열리는 올해 11월께에는 백신 등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거라 전제하며 안전을 제일 우선시한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처음으로 온라인 지스타를 개최했던 경험을 한층 개선해 체계적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스타 차기 개최지 선정은 1분기 중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스타 조직위는 오는 2월 25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현장실사, 선정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8일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지스타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로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려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첫 온라인으로 개막한 가운데 나흘간 85만명이 '지스타TV'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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