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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실적 호조·카카오뱅크 지분 부각…목표가 12만 원↑-BNK투자


BNK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4.3% 증가한 2천80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이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수료이익의 큰 폭으로 증가하고, 주식시장 상승과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으로 이자이익도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부문 투자관련 평가손실과 증권, 자회사의 보수적 충당적립금을 예상하지만, 카카오뱅크 지분법 처분이익(1천100억 원)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9.4% 증가한 2천82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일수 축소와 완만한 수탁수수료율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주식시장 호황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IPO) 중심의 인수수수료와 기타수수료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1% 증가한 2천781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신용거래융자 증가에 따른 신용공여와 대출금이자 증가, 저축은행 및 캐피탈도 양호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신용융자한도가 소진된 상황이어서 증가 규모는 전분기대비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카카오뱅크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일평균거래대금은 42조8천억 원으로 예상되고, 고객예탁금도 최대규모인 67조8조 원 수준으로 예상돼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 증가를 보일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의 평가가치는 9조3천억 원으로, 이를 감안하면 자회사를 포함한 한국금융지주의 지분(31.8%) 가치는 약 3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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