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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거여·마천…2만가구 '미니 신도시' 개발로 함박웃음


위례·감일 개발로 수도권 도로망 다양화…올해 1군 브랜드 각축 예고

서울 시내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정소희 기자]
서울 시내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부동산 열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뉴타운 입주가 본격 시작되며 요즘 대세인 신축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거듭나고 있는 데다 잠실, 위례 등 주변 지역 호재 역시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거여·마천뉴타운이 총 2만여 가구에 육박하는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104만 3천843㎡ 면적에 거여동 3개 구역과 마천동 6개 구역(마천시장 포함) 등 9개 구역 대부분이 1천~2천 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최근 마천동 소재 재개발 사업이 순행하면서, 거여·마천뉴타운 전체가 모멘텀(momentum)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천동 재개발을 통해 5호선 마천역세권이 정비될 뿐 아니라, 성내천 복원사업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

뉴타운 중앙에 자리한 마천역은 마천2구역에 자리한다. 이에 현재 구역 재지정을 위해 동의를 받고 있는 마천2구역은 업무, 상업, 주거 기능을 갖춘 50층 높이의 주상복합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마천2구역을 둘러싼 마천1, 3, 4구역은 향후 그 수혜를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세 구역은 각각 조합설립인가(4구역), 추진위원회 승인(3구역), 구역 지정(1구역) 단계를 마쳤다. 재개발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마천4구역 매물의 경우 대지지분 3.3㎡당 1억 원대에 거래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성내천 또한 마천동 재개발 지역을 관통할 예정이다. 성내천 복원은 한강~성내천~남한산을 연결하는 수변 생태축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위치상 뉴타운 사업과 동시 추진될 계획이다. 최근 호수공원, 커넬워크 등 수변공원이 쾌적한 인기 신도시의 조건으로 손꼽히는 만큼 성내천 복원 사업이 완료될 경우 '미니 신도시' 모양새가 갖춰지게 된다.

5호선 역세권(마천역, 거여역) 입지에 더해 대어급 교통 호재로 송파구 동남권 교통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점도 거여·마천뉴타운의 장점이다.

우선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사업에 포함된 5호선 직결사업으로 방화행과 하남행이 연결되면 5호선 배차간격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5호선을 통해 3호선, 9호선 환승 역시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의 황금노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심(CBD), 여의도(YBD), 강남(GBD)을 포함한 서울 3대 업무지구가 더욱 가까워진다.

위례선 또한 5호선 마천역과 8호선·분당선 더블역세권인 복정역, 8호선 위례 신설역(예정)을 잇는 지상 트램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위례신도시를 관통할 위례선은 이르면 오는 2024년 개통될 계획으로, 거여·마천뉴타운에선 기존에 도보로 이용 가능한 5호선과 트램을 이용해 8호선, 분당선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로교통 또한 좋아지고 있다. 기존에 서하남IC와 송파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접근하기 쉽다. 여기에 감일신도시 방면으로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서울양평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위례신도시 지구 북측 도로, 감일~초이간 도로 신설 및 위례성길 연결로 확장 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거여동, 마천동 인근엔 대형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1~2정거장 거리로 인접한 가락동, 문정동에 법조타운이 개발된 데 이어 성동구치소 이전, 가락시장 현대화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신흥 오피스촌으로 뜨고 있는 문정 법조타운은 미래형 첨단사업과 법조타운 기능이 결합된 '비즈니스 파크'로 개발 중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이전한 데 이어 대형 지식산업센터에 민간기업까지 속속 입주하면서 법원, 검찰청을 찾는 유동인구 및 상주인구가 10만여 명에 달한다.

지난 2017년 이전을 완료한 성동구치소 부지(8만 4천432㎡)에도 업무시설 용지(9천263㎡)에 복합비즈니스 창업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여동 2개 구역에 이어 바통을 이을 마천동 재개발 구역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1군 건설사들이 대거 거여·마천뉴타운 사업 수주를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마천동 재개발 구역들은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데다, 강남 3구에 유일무이한 뉴타운 사업으로 입지 또한 검증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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