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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美 덮친 22개 자연재해…각각 '10억 달러' 피해


미국, 갈수록 ‘10억 달러’ 규모 '날씨와 기후재해' 증가하고 있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0년은 미국에 있어 기록적 ‘10억 달러(약 1조920억 원)’ 재난이 많았던 해로 기록됐다. 날씨와 기후재해가 유독 지난해에 미국에 집중됐다. 미국은 ‘10억 달러’가 넘는 피해를 보인 날씨와 기후재해는 지난해 22개에 달했다.

22개의 날씨와 기후재해는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끼쳤는데 NOAA 측은 "전체적으로 약 950억 달러(약 103조7400억 원)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대서양에서 끊임없이 발생했던 허리케인, 매우 건조한 미국 서부를 휩쓸었던 활동적 대형산불, 유례없는 고온 현상 등으로 미국의 2020년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8일(현지 시각) 2020년에 발생했던 ‘10억 달러’ 피해 규모의 날씨와 기후재해 현황을 발표했다. 미국은 이 같은 날씨와 기후재해로 262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사람이 다쳤다.

지난해 10월 26일 캘리포니아 어바인. 두 번의 화재가 발생해 9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 불빛으로 가득한 도시를 배경으로 격렬한 산불이 산을 불태우고 있다.  [NOAA]
지난해 10월 26일 캘리포니아 어바인. 두 번의 화재가 발생해 9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 불빛으로 가득한 도시를 배경으로 격렬한 산불이 산을 불태우고 있다. [NOAA]

22개의 재난에는 ▲1개의 산불(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 서부 산불) ▲1개의 가뭄과 폭염(미국 서부와 중부 지역 여름) ▲3건의 토네이도(내슈빌 토네이도 등) ▲7개의 허리케인(로라, 샐리, 델타 등) ▲10개 악천후(텍사스 우박과 폭풍 등)가 포함됐다.

70억 달러의 피해를 가져온 7개 허리케인은 한 해 동안 가장 큰 피해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NOAA 측은 “1980년 이래 허리케인으로 70억 달러 피해를 가져온 것은 그동안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는 30개의 열대성 폭풍이 발생했고 이 중 12개가 미국 본토에 상륙했다.

허리케인 피해와 함께 미국 서부에서는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보았다. 콜로라도에서는 역사상 가장 큰 산불 3건이 2020년 발생했다. 캘리포니아는 역사상 가장 큰 산불 6건 중 5건이 지난해 일어났다.

미국 전역에서 산불은 2020년 동안 약 1030만 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들었는데 이는 2000~2010년 평균의 51%를 초과하는 규모였다. 2000년 이후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땅이 산불로 잿더미가 됐다고 NOAA 측은 설명했다.

2020년 미국은 허리케인, 산불 등으로 10억 달러가 넘는 손해를 끼친 날씨와 기후재해는 22개에 달했다. [NOAA]
2020년 미국은 허리케인, 산불 등으로 10억 달러가 넘는 손해를 끼친 날씨와 기후재해는 22개에 달했다. [NOAA]

1980년 이래 미국은 총 285개의 ‘10억 달러 규모’의 날씨와 기후 재앙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갈수록 대형 날씨와 기후재해가 미국에서 늘어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기상관측 이래 다섯 번째로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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