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우직하게" 보안업계, 소띠 CEO가 뛴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유영일 테르텐 대표 등 73년생 동갑내기 CEO 주목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신축(辛丑)년 새해를 맞아 보안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기 속에서 올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8일 보인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띠 CEO는 지란지교시큐리티를 이끌고 있는 윤두식 대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란지교소프트에서 2014년 분사한 회사다.

보안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윤 대표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수장이 된 후 3년만에 회사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다. 4년 뒤인 2017년에는 데이터 기업 모비젠과 정보보안 컨설팅 기업 에스에스알(SSR)을 인수하며 다시 덩치를 키웠다. 올해는 문서 중앙화 등 비대면 관련 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각사 취합]

윤 대표는 "비대면·원격근무 서비스를 강화해 안전한 비대면 환경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또한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영업 활동에 주력하고, 해당 서비스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일 테르텐 대표도 1973년생 소띠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그는 21년간 군에서 전산 장교로 복무하다 전역한 뒤 2017년 기술이사로 테르텐에 합류했다. 국군사이버사령부 창설 멤버로 초대 모의해킹팀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보안 컨설팅 등 사이버 보안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이를 위해 시큐어코딩 등 컨설팅 사업을 위한 관련 조직 확대를 계획중이다. 기존에 중점을 두던 데이터 보안 분야를 벗어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유 대표는 "능동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전한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한시큐리티 대표도 1973년생이다. 2010년 9월 회사 설립 이래로 줄곧 대표직을 맡아왔다. 올해는 공공·금융 등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분야 고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한시큐리티는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지정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서 폭넓은 사업 참여가 가능해진 만큼 다양한 역량을 발휘해 공공, 금융 등 기반시설 분야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며 "인프라 자동 진단 툴, 악성메일 모의훈련 시스템 등의 보안 솔루션 유통 체계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보안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도 소띠다. 시큐어코딩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김 대표는 올해 공공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시큐어코딩 솔루션인 '코드레이 XG 버전6.0'에 대한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과 굿소프트웨어(GS) 인증도 획득했다. 안랩, 지니언스, 소만사 등 주요 보안 기업들이 도입할 정도로 기업 부문에서는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 역시 1973년생이다. 유 대표는 디투알씨지 부사장, 마크애니 보안솔루션 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15년간 보안·인증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후 2015년 센스톤을 창립했다.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코드(OTAC)라는 인증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센스톤은 올해 스타트업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국내외 비즈니스 개발·영업 조직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인적자원(HR) 제도와 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컨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 대표는 "올해는 '스타트(start)'를 벗어나 '업(up)'할 수 있는 J곡선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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