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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집유 중 마약투약 혐의 영장심사 출석…질문엔 침묵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황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황씨는 이날 검정색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둘러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나", "함께 마약 투약한 주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했는데 책임 느끼나" 등 취재진의 물음에 답변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섰다.

황씨는 지난 2015년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고, 지난해 12월 28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황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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