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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전세난에 오피스텔 전월세 가격도 동반 폭등


작년 4분기 매매 0.05% 상승, 전세 0.62% 상승, 월세 0.25% 상승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오피스텔의 전월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품귀현상이 이어지자, 실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린 데 따른 것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분기와 비교해 무려 0.62% 상승했다. 상승폭이 전분기(0.27%) 대비 무려 2.5배 가깝게 커진 것이다. 월세가격 역시 0.07%에서 0.25%로 상승폭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오피스텔 전세가격 상승이 급격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35%에서 0.70%로 0.35%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은 0.33%에서 0.57%로 0.24%포인트 증가했다. 지방은 -0.04%에서 0.28%로 상승 전환했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의 상승 배경에는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확대, 아파트 중심의 전세공급 부족현상 등이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가격 지속 상승 등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됐으며 주택 전세시장 상승과 임대차법 개정 등 이전수요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 역시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05%로 상승하며 상승전환했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확대(0.02%→0.10%)됐으며, 서울은 상승폭이 축소(0.12%→0.01%),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38%→-0.14%)됐다.

특히 경기도 및 인천 등 수도권 중심의 오피스텔 월세가격이 증가했다. 경기도는 아파트 가격 상승시장이 지속됨에 따라 교통여건 및 학군이 우수한 지역의 중형 이상 단지 수요가 급증, 전분기 대비 0.52% 상승했다. 인천도 개발호재가 있는 계양구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0.26%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4.85%를 기록했으며 수도권은 4.81%, 지방 5.38%, 서울 4.68%를 각각 기록했다.

오피스텔 중대형 평수의 가격 상승폭이 소형 평수 대비 상대적으로 컸다. 오피스텔의 전국 40㎡이하 매매가격은 0.16% 하락, 40㎡초과 60㎡이하는 0.17% 상승, 60㎡초과 85㎡이하는 0.71% 상승, 85㎡초과는 0.97% 상승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전국 40㎡이하는 0.48% 상승, 40㎡초과 60㎡이하는 0.68% 상승, 60㎡초과 85㎡이하는 1.14% 상승, 85㎡초과는 1.11% 상승했다. 월세가격의 경우도 전국 40㎡이하는 0.21% 상승, 40㎡초과 60㎡이하는 0.26% 상승, 60㎡초과 85㎡이하는 0.38% 상승, 85㎡초과는 0.39% 상승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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