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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내가 주인공" 소띠 게임인 살펴보니


장병규·권혁빈·문지수·김태영…1973년생 집중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0간지 중 38째인 신축(辛丑)년에 해당하는 하얀 소의 해다. 소띠 게임인은 누가 있을까.

소띠 출생년은 1961년, 1973년, 1985년으로 이중 게임인은 주로 1973년에 몰려 있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등이 1973년생 게임 경영인들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1996년 네오위즈 창립을 시작으로 첫눈,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과 본엔젤스벤처파트너 등 굵직한 게임 및 투자사를 세워 주목받았다. 장 의장은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대통령 직속 기구인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장 의장이 이끄는 크래프톤은 전신 블루홀 시절 선보인 PC MMORPG '테라'로 눈도장을 받은 게임사다. 2017년 선보인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한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급성장을 이어가며 2019년 사상 첫 '1조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크래프톤의 몸값이 상장 이후 20~30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는 지난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하고 1인칭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흥행시키며 주목받은 경영인이다. 중국에서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크로스파이어는 현재까지도 인기를 누리는 장수 흥행작으로 스마일게이트가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일등공신이다. 이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권혁빈 의장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권 CVO는 한때 두문불출하는 은둔의 경영자로 평가되기도 했으나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를 첫 선보인 2014년을 시작으로 게임 플랫폼 '스토브' 발표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 1주년 간담회 등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12회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소띠 게임인인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2000년 네오위즈에 입사해 사업지원실장 및 네오위즈아이엔에스 대표,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이사를 역임하는 등 장시간 '네오위즈맨'으로 활약하다 대표직까지 올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문 대표는 글로벌 감각 갖춘 소통형 리더로 인터넷 및 게임에서의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경영 기획, 재무 및 인사를 모두 거친 관리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유의 꼼꼼함과 세심함이 더해져 작은 업무까지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오위즈가 공동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문 대표는 네오위즈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방향 수립을 비롯한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뮤 온라인'으로 유명한 웹젠의 김태영 대표도 1973년생 소띠 경영인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웹젠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인 김 대표는 NHN과 NHN게임스를 거쳐 웹젠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바 있다.

웹젠은 '뮤', 'R2'와 같은 핵심 온라인 게임을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벌이는 게임사 중 한 곳이다. 특히 2014년 중국에서 흥행한 '전민기적(한국명 뮤오리진)'은 이제는 대중화된 IP 게임화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게임으로 평가된다. 이후 웹젠은 각종 뮤 IP 기반 모바일 게임과 R2를 바탕으로 한 자체 개발작 'R2M'까지 성공시키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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