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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인터넷 세상]휘청거리는 민속씨름계 "최홍만의 K-1 진출"


 

씨름판의 화려한 춤꾼 최홍만(1위)의 K-1 진출 소식으로 뜨거운 한주였다.

네번이나 천하장사를 거머졌던 최홍만은 LG 씨름단의 해체와 함께 자구책으로 이종격투기를 선택했다.

천하장사 타이틀 삭제, 씨름계의 제명 등 민속씨름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씨름판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일본의 K-1대회로 발길을 돌렸다. 민속 씨름계의 향방과 함께 찬반 양론이 뜨겁지만, 최홍만의 화려한 부활을 응원하는 네티즌도 많다.

2005년 수능시험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수능 부정 여파가 계속 되는 가운데 발표된 수학시험 성적표가 예상보다 많은 혼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성적표에 표준점수만 나와 있고, 자신들의 원점수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느 대학을 지원해야 할지 감을 못잡고 있다.

대입학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수능배치표(2위)도 제각각으로 분석되어 있어, 대학진학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늘어가고 있다.

수백마리의 침팬지로 조지부시의 얼굴을 그린, 부시몽키(3위)가 화제다.

크리스토퍼 사비도의 작품으로 침팬지가 늪지대에 모여 있는 형상을 이용, 멀리서 보면 부시 대통령의 초상화로 보이게 한 작품이다.

전시 전부터 화제가 되어 내년 초까지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 었으나, 개막 이틀만에 갑자기 막을 내려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사폐인들의 열광적인 지지와 함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 패러디물이 인기이다.

드라마 속 장면을 패러디해 "미사 을용타"로 재미를 더하고, 주인공 소지섭과 천원권 화폐를 합성한 "소지섭 천원권" 등 네티즌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또 네티즌이 직접 만든 미사사전(4위)에 수록된 어휘들도 인기이다. 주인공 무혁의 특이한 말투를 흉내낸 "무혁체", 세상을 약게 살지 못하고 상처를 끌어 안고 사는 사람인 "돌팅이" 등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연말연시 솔로들은 더욱 외롭다. 크리스마스에는 집에서 방콕을 하거나 애인 없는 동성 친구끼리 서로의 아픔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고작이다.

이러한 솔로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그림, 비참솔로(5위)가 나와 화제다. 정선영씨가 그린 작품으로 행복하게 보이는 커플들 사이에 유독 짝이 없는 솔로만 인상을 쓰고 있거나, 비오는 날 우산 속 커플과는 다르게 혼자 신문지를 쓰고 지나가는 등 다양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독극물 중독으로 얼굴이 변형된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 유시첸코(6위)의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혈액검사 결과 다이옥신의 농도가 일반인의 6천배로 판명되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유시첸코 측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다이옥신을 중독시켰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전 KGB 요원이 독극물 사용을 시인해 사건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동유럽에 불고 있는 탈러시아 행보와 함께 친서방파인 유시첸코의 건강을 우려하는 네티즌이 많다.

이철우 의원의 조작간첩 사건과 함께, 과거에 성행했던 고문수사(7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당시 총책으로 지목됐던 황인오씨가 언론을 통해 정형근 의원의 고문수사 형태를 폭로하면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가족에 대한 폭행은 물론, 성기고문까지 고문의 책임자로 정형근 의원에 대한 각종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조작간첩들의 뒤늦은 폭로로 열린우리당의 간첩조작비상대책위와 정의원 사이의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과거의 아픈 역사를 어떻게 청산해야 할지 주목받고 있다.

여고생들이 만들어낸 깜찍한 귤인간(8위)이 인터넷을 술렁이게 했다.

귤인간은 귤 표면에 사람의 갖가지 표정을 그려 넣은 후,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귤과 사람의 몸을 거리를 두고 찍어서 마치 귤의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 웃는 표정, 우는 표정, 자는 표정까지 실감나는 사진 작품들이 인터넷을 돌면서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귤인간의 몸역할을 한 여고생들의 사진도 돌고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둘째아들 김정철(9위)의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다. 유학 시절에 찍은 사진으로, 김정철의 얼굴이 확실히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일 위원장과 최근 사망한 고영희씨 사이의 아들로, 8년전인 1996년 스위스 베른에서 중학교를 다니면서 스키를 배우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실질적인 2인자인 장성택의 실각 등 북한의 권력구도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철의 사진의 유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중국 젊은 여성들의 요기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오딴(10위)을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마오딴은 달걀의 부화과정에서 발육이 자연적으로 중지된 병아리이다. 자연적으로 부화되지 못하고 죽은 알이긴 하지만, 인위적으로 발육을 중지시켜 마오딴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임신부들이나 아기에게 먹여 영양을 섭취했지만, 마오딴의 단백질의 유효성은 입증되지 않았고, 오히려 유통과정에서 오염이 잘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특이한 향과 함께 독특한 맛을 가진 먹거리로, 문화가 다른 중국의 식습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순위 검색어 변동폭
1최홍만741582
2수능배치표624584
3부시몽키457823
4미사사전102356
5비참솔로85426
6유시첸코65472
7고문수사35289
8귤인간 조각상9547
9김정철8546
10마오딴5412

/자료제공 : 엠파스(http://www.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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