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G 종료 속도 낸다…가입자 60% 전환 협의 완료


전체 가입자 중 2G 2.7%…내년 6월 전까지 종료 추진

[출처=픽사베이]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2세대 통신(2G) 서비스 종료에 속도를 내고 있다. 2G 가입자의 60% 이상인 사물통신(M2M) 가입자와 LTE 전환 협의가 사실상 완료된 것.

LG유플러스 2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2.7% 수준이나, 주파수 사용 기한 만료까지는 앞으로 6개월가량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2G 가입자의 LTE 전환 협의 등이 이뤄지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G 폐지 승인 신청 등 관련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과기정통부 및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정부와 2G 서비스 종료를 위해 사전 논의 중으로 빠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 초 과기정통부에 2G 서비스 폐지 승인을 신청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SK텔레콤이 정부로부터 2G 종료 승인을 받은 이후 8월 과기정통부와 2G 서비스 종료 논의에 돌입한 상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G 서비스 종료를 공식화 한 바 있다.

현재 과기정통부와 2G 서비스 폐지 승인 신청을 위해 2G 가입자 서비스 전환, 보상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LG유플러스 2G 가입자는 10월 말 기준 39만4천449명, 전체 가입자 중 2.7%다. 지난 6월 SK텔레콤 2G 종료 시 1.21%였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두 배 수준이다. 더욱이 2G 주파수 사용 기한 만료까지는 앞으로 6개월가량 밖에 남지 않아 더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의 경우도 지난해 11월 2G 서비스 폐지 승인 신청 이후 두차례 반려되는 등 정부 승인에만 약 8개월가량 걸렸다. 또 승인 이후 최종 종료까지 약 1달이 더 소요됐던 것을 보면 LG유플러스는 말그대로 '가입자는 많고 시간은 없는' 셈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최근 2G 가입자 중 60% 이상에 달하는 M2M 가입자의 LTE 전환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관제 서비스를 위해 2G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보상 규모는 앞서 SK텔레콤 사례를 참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2G B2B 가입자를 위해 3G 이상에서도 기존과 동일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통신모뎀 무상 지원, 2G에서 쓰던 요금제와 동등 수준의 요금제를 제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2G 보상조건을 참고해 일반가입자(B2C) 보상계획도 마련 중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G 종료에 따라 일반 가입자에는 ▲휴대폰값 지원(30만원)+월 요금 1만원 지원(24개월) ▲월 요금 70% 할인(24개월) 등 보상방안을 제시했다. 또 한시적으로 01X 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존 번호 사용(2021년 6월까지) ▲010 변경 뒤 기존 번호 표시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했다.

다만, SK텔레콤 2G 가입자들이 3G, LTE 전환을 끝까지 반대하며 집단 소송전을 벌였던 '011 번호유지'문제가 LG유플러스 2G 종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업계 설명이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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