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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그랑자이' 강남로또 맞네…전용 119㎡ 분양권 40억 껑충


전매 제한 규제에 매물 '희소', 분양가 18.9억원 대비 2배 오른 가격

'서초그랑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서초그랑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지난해 강남권 선분양 막차 단지로 손꼽히는 '서초그랑자이(2021년 6월 입주예정)'가 입주 6개월을 앞두고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 대비 2배 올랐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로또단지'로 시세차익 6~7억 원이 예상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분양 받기 위해선 최소 현금 10~11억 원이 필요했지만,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23일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서초그랑자이' 전용 119㎡ 아파트 분양권이 41억 원(고층)에 나와 있다. 이외에도 동일면적대 매물은 2건이 각각 39억 원(저층), 40억 원(중층)에 분양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단지는 일부 면적대 전매 제한 단지로, 일반 분양권은 전매 제한 종료 이후 거래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용 59㎡(18층), 전용 84㎡(14층) 입주권이 각각 20억 원, 24억 원에 실거래됐다. 이 역시 분양가 대비 10억 원 오른 금액이다.

서초그랑자이는 서초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1천44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74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전용면적별 ▲59㎡B 75가구 ▲59㎡C 13가구 ▲74㎡A 19가구 ▲74㎡B 63가구 ▲84㎡B 1가구 ▲100㎡A 1가구 ▲100㎡B 1가구 ▲119㎡ 1가구를 일반 분양하는데 전 주택형 모두 추첨 없이 가점으로 선발했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천687만 원이다.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어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했다. 단지의 분양가는 ▲59㎡B 11억1천900만~13억1천300만 원대 ▲59㎡C 11억1천900만~13억1천800만 원대 ▲74㎡A 13억2천500만~15억3천200만 원대 ▲74㎡B 13억800만~15억6천100만 원대 ▲84㎡B 14억5천200만 원 ▲100㎡A 16억3천만 원 ▲100㎡B 16억3천100만 원 ▲119㎡ 18억9천200만 원이다.

지난해 분양 시 전용 119㎡의 분양가가 약 19억 원에 책정됐으나, 1년 6개월 만에 분양가 2배를 웃도는 가격에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업계에선 입주 시점까지 추가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단지가 강남권 핵심입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GS건설이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도 초호화 커뮤니티 시설과 신규 주거플랫폼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하며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초고, 서울고, 상문고, 은광여고 등이 가까운 강남 8학군 지역이다.

또한, GS건설은 지난달 '자이 커뮤니티 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초그랑자이에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아파트 단지 첫 입주민 전용 영화관이 조성되는 것이다.

인근 H부동산 관계자는 "전매 제한 단지라 워낙 매물이 희소하다. 조합원들이 받은 1+1(2채 분양권 보유) 매물 중 일부 매물이 시장에 간간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이마저도 매도인이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시공사가 워낙 신경을 쓰고 최근 이슈에도 자주 오르면서 현재 계속 가격이 오르며,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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