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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가뭄 지역 內 주거용 오피스텔 '단비'


현대엔지니어링, 서울 도봉구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새 아파트 공급이 적은 공급가뭄 지역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급 가뭄이 심화하고 있는 서울과 대구 등의 지역은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어 대기 수요가 풍부한 데다 최근 전세난까지 맞물리면서 실거주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22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비율은 지난 15일 기준 전체의 약 10.65%에 불과하다. 올해 분양한 신규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6천782가구로 전국 물량(14만6천72가구)의 약 4.64%뿐이다. 반면, 1순위 청약자 수는 52만1천694명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6.92대 1에 달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와 수성구의 경우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공급이 각각 전체의 5.49%, 7.1%에 불과하다. 올해 달서구에서 분양한 일반분양 물량은 2천1가구로 1순위 청약통장 6만4천586건이 몰렸으며, 수성구에서는 999가구에 8천47건이 몰렸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경우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체의 9.42%이며, 신규 일반분양 물량은 2천373가구로 1순위 청약통장 8만832건이 몰렸다.

상황이 이렇자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높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서초구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2020년 8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54㎡는 이달 8억9천9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8천514만원~5억9천140만원 대비 약 3억원 이상 올랐다.

또한 대구 수성구 '범어 라온 프라이빗(2016년 11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4억6천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3천400만원 대비 약 1억2천만원 이상 올랐다. 대전 유성구 '도룡 코아루 스마트리치(2019년 4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81㎡는 올해 9월 4억8천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7천800만원~3억8천800만원 대비 약 1억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이 뜸하고 노후 주택이 많은 지역의 경우 기존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해 신규 공급되는 주거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게 된다"며 "또한, 최근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채우고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 가뭄 지역에서 분양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일원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355실 규모로 이뤄진다. 전 호실 맞통풍이 가능하고,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전용면적 59㎡는 3베이(3Bay) 구조로 거실, 방 2개가 적용되고 74·84㎡에는 4베이(4Bay) 구조, 거실과 방 3개가 적용된다.

방마다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돼 전용 59㎡에는 3개, 74·84㎡에는 4개의 에어컨이 설치되며, 지하 1~2층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마련된다. 일부 호실에는 테라스, 복층형 다락, 펜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맘스스테이션, 릴렉스가든, 북카페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아파트 2개동, 전용면적 84~175㎡ 393세대,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119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로 구성된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이 노선들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선호도 높은 판상형 구조 설계로 맞통풍이 가능하며, 전 호실 안방 드레스룸, 다용도실, 냉장고장 등이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시스템 에어컨(거실+안방), 김치 냉장고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3블록에서 '판교밸리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채광을 확보했으며 조경시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 달 KCC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서 '안락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개동, 234세대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220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4실로 구성되며,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적용했다. 인근에 온천천, 수영강 등이 가까워 휴식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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