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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억 페이스북 고객 모신다…카페24, 韓 쇼핑몰 글로벌 진출 앞장


페이스북과 맞손…페이스북 숍스에 실시간 연동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의 파급효과를 누구나 경험하는 신세계가 열릴 것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미·일본·동남아 등 페이스북이 진출한 여러 국가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페이스북과 함께 '페이스북 숍스(Facebook Shops, 이하 숍스)'를 실시간 연동한다고 밝혔다. 숍스는 지난 5월 페이스북이 '끊김 없는 쇼핑 경험'을 내세우며 발표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로 국내에서는 6월 중순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카페24]
[카페24]

31억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손쉽게 국내 쇼핑몰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1인 창업자부터 대형 기업까지 카페24와 페이스북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성공 속도를 높이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숍스는 자사 쇼핑몰을 뜻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사업자가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에서도 상품 전시공간을 만들게 한 서비스다. 간단한 클릭 몇 번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두에 상품 전시공간이 구축된다. 사업 규모와 상관없이 카페24 회원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이로써 사업자들은 전 세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용자들에게 상품 콘텐츠를 선보이며, 자사 쇼핑몰로의 접속과 주문의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숍스 프로젝트 안착을 위해 글로벌 8개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을 발표했고, 카페24는 동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숍스는 한국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지원할 기대주이기도 하다. 간편한 설정만으로 북미, 일본, 동남아 등 페이스북이 진출한 여러 국가 사용자들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국가에 맞춘 타깃 마케팅이 크게 쉬워진다.

고객대응 부분에서는 사업자가 해외 사용자에게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DM 등 페이스북의 소통 기능으로 신속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지인들과 상품이나 콘텐츠를 공유하는 범위 역시 글로벌이다.

아울러 카페24와 페이스북은 숍스를 국내와 함께 일본에도 동시 선보인다. 지난 2018년 10월 론칭한 카페24 일본 플랫폼에 연동하며, 여기에 가입한 일본의 자사 쇼핑몰 사업자들 역시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온라인 쇼핑 경험이 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간단한 터치만으로 수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의 '컬렉션(화보집)'을 펼쳐볼 수 있다. 마음에 든 상품은 ‘관심상품’으로 지정한 뒤 언제든 다시 찾을 수 있다.

'숍스'로 만들어진 상품별 페이지는 온라인 쇼핑몰의 상세 페이지처럼 다양한 정보들로 채워져 있다. 상품마다의 색상 종류, 사이즈 등 여러 선택 옵션들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의 대표 사진만 볼 수 있거나 상세 정보를 보려면 별도 웹사이트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SNS 쇼핑 환경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 [카페24]
이재석 카페24 대표 [카페24]

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등록날짜순서, 가격순서, 할인여부, 재고유무 등의 검색 필터를 맞춰가며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180만여개를 탄생시킨 카페24 역시 기술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생태계에서 더 많은 사업자들에게 성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와 페이스북은 IT 기술로 사람과 사람, 또 비즈니스 간의 초연결을 중요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더 많은 온라인 쇼핑몰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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