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하나로텔레콤,중앙MSO에 '올인'...하나로웹앤티비 매각과 TPS서비스 추진


 

하나로텔레콤이 통·방 융합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해 중앙MSO에 '올인'하는 것인가?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 SO(케이블TV사업자)인 하나로웹앤티비 지분과 미디어홀딩스 지분을 전량 중앙MSO에 넘기고 ▲ 대신 내년 1월부터 방송+전화+인터넷을 통합제공하는 TPS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하나로텔레콤은 광주 서구의 SO인 하나로웹앤티비 지분 90.9%를 소유해왔다. 하지만 AIG-뉴브리지의 지분이 납입된 지난해 11월 이후 방송법상 SO에 대한 외국인 소유제한 규정인 49% 지분 한도를 어기게 되면서, 미디어홀딩스라는 회사를 만들어 49% 초과 지분을 현물출자했다.

그런데 이번에 하나로웹앤티비 지분과 미디어홀딩스 지분을 전량 중앙MSO에 넘기기로 하면서, 하나로텔레콤의 통·방 융합 전략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이 유일하게 계열사로 보유했던 하나로웹앤티비가 중앙MSO에 인수되면서, "방송국 하나를 소유하는건 통신회사에게 시너지가 없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중앙MSO 소속 방송사인 ㈜충청방송을 대표 양수인으로 하며, 지분조건은 초기 50%, 잔여 50%는 36개월 분할 상환이다. 거래 금액은 하나로웹앤티비가 172억4천800만원, 미디어홀딩스가 147억5천2백만원.

이와함께 하나로텔레콤과 중앙MSO는 케이블 전송망과 유통망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사업제휴 관계도 맺었다.

내년 1월부터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와 인터넷전화, 그리고 중앙MSO의 '케이블방송'을 묶는 번들서비스를 출시할 예정.

하나로텔레콤은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등 중앙MSO 사업권역내 하나로텔레콤의 40만 기존가입자와 신규가입자는 TPS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며, 하나로텔레콤은 중앙MSO의 약 90만 케이블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이날 이사회에서 ▲ 중앙MSO에 하나로웹앤티비 지분 매각외에도 ▲ 2005년도 경영 계획 및 신디케이트론 조기 상환분에 대한 자금 확보 계획 ▲ 두루넷 인수 전략 등을 논의했다.

만찬을 겸해 3시간여에 걸쳐 이뤄진 이날 이사회에서는 두루넷 인수 전략에 대한 막바지 점검이 있었지만, 실무자도 배석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이뤄졌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나로텔레콤,중앙MSO에 '올인'...하나로웹앤티비 매각과 TPS서비스 추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