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이태란과 고수희가 '예능 울렁증'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 출연한 이태란이 강호동의 말 때문에 예능에 대한 울렁증이 생긴 이유를 전했다.
이태란은 과거 강호동과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예능 대기 시간이었는데 강호동이 조언인지 충고인지 애매한 말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강호동은 이태란에게 깨끗한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이에 이태란은 "갑자기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해줘서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했다"고 의아해했다고.
이태란은 "그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나는 예능과 안 맞는구나 싶었다"며 "그 이후로 예능 울렁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그 말을 좋아하긴 했다며 예능에 재능이 있으니까 몸을 던지다 보면 흙탕물이 튈 수도 있지만 시청자들이 그걸 훨씬 좋아할 거니까 믿고 과감하게 해보라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오해가 풀린 이태란과 강호동은 15년 만에 화해를 했다.
한편 고수희 역시 예능 울렁증 원인으로 강호동을 지목했다. 고수희는 "과거 '섬총사'에 출연했는데 김희선과 친해 섬에 출연했었다"며 "그날 강호동을 보자마자 볼을 꼬집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수희는 이어 "볼 꼬집어봐도 되느냐고 했고, 된다고 하길래 꼬집었는데 정색하더라"고 했다. 고수희는 "이후 예능 울렁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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