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클라우드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11일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에 따르면 만도는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ML), 애널리틱스 등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사업 추진의 기반이 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MSSP)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만도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해 수소자동차 운전자,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같은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규 MMSP는 개방형 혁신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만도는 다양한 기기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MMSP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는 수소자동차 운전자에게 충전소 위치, 운영 및 대기시간, 혼잡도, 가격 등 수소충전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앱(H2Care)을 출시했으며, 최근엔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영상을 분석해 충전소에 대기 중인 차량 대수를 자동으로 파악해 알려주기 시작했다.
또한 만도는 MMSP 인프라를 활용해 최근 경기 시흥 배곧 생명공원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 순찰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를 원격제어하며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이 로봇은 스마트 로봇을 손쉽게 구축·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로보틱 서비스 'AWS 로보메이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만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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