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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마샬 등 해외직구가 저렴…"A/S 가능 여부 확인해야"


해외직구 가격이 변동폭 커…절반 이상이 국내 무상 A/S 불가

한국소비자원이 무선 음향기기 5개 브랜드, 9개 제품의 국내 구매 가격과 해외직구 가격을 비교한 결과 6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무선 음향기기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보스, 마샬 등의 제품은 해외직구가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외직구 가격은 국내 가격 대비 변동 폭이 큰 데다 A/S가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선 음향기기 5개 브랜드, 9개 제품의 국내 구매 가격과 해외직구 가격을 비교한 결과 6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6개 제품은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최저 3.9%에서 최고 34.6% 저렴했다. 특히 보스 무선 헤드폰(QuietComfort 35 II)의 경우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 구매 가격보다 34.6%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샬 무선 스피커(STANMORE Ⅱ) 역시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가보다 34.4% 저렴했다.

반면 3개 제품은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가보다 최저 9.6%에서 최고 22.2% 비쌌다. 소니 무선 이어폰(WF-1000XM3)은 국내에서 구매할 때보다 해외직구가 22.2% 비쌌고, 애플 무선이어폰(AirPods Pro)은 13.8%, 보스 무선 스피커(SoundLink Mini Ⅱ SE)는 9.6% 높았다.

대다수가 해외직구 가격이 저렴했지만, 가격 변동폭은 국내가보다 컸다. 지난 9월 3일부터 9월 9일까지 주말 제외 5일간 진행됐던 조사기간 중 해외는 6개 제품, 국내는 4개 제품의 가격이 달라졌는데, 해외직구 가격이 상대적으로 큰 변동폭을 보였다.

국내구매 가격은 최저 2.5%에서 최고 8.4%의 변동을 보인 반면 해외직구 가격은 최저 2.1%에서 최고 19.8%의 변동을 보였다. 일부 제품의 경우 조사기간 중 해외직구 가격과 국내구매 가격이 역전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절반 이상이 국내 무상 A/S가 불가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절반 이상이 국내 무상 A/S가 불가했다. 9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국내 A/S가 불가했으며, 2개 제품은 유상 A/S만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스 제품은 무상 A/S가 가능하나 공식판매처에서 발행한 구매영수증, 관세납입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무선 음향기기를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국내구매 가격과 꼼꼼히 비교하고, 가격변동 추세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 최종 구매 가격에 관·부가세, 국제배송료 등이 포함돼 있는지와 국내 A/S 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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