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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검찰 비판' 조국 직격…"'선택적 시선'에 익숙한 '비뚤어진 눈'"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왼쪽)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김근식 교수 제공]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검찰을 공개 비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선택적 시선'에 익숙한 '비뚤어진 눈'"이라고 비판했다.

2일 김근식 교수는 자신의 SNS에 "조국의 눈에는 비난해야 할 검찰만 보이고, 칭찬받아야 할 검찰은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조국이 거론하는 2007년 BBK 특검과 2013년 2015년 김학의 차관 수사를 담당한 검사가 비판받아야 한다면. 그럼 MB를 구속수사하고 이번에 유죄 판결 받아낸 검사들, 즉 윤석열 중앙지검장 시절 적폐청산 수사했던 검사들은 조국이 왜 의롭다 칭송하지 않는지? 그들은 거꾸로 지금 추장관의 공격 대상이 되어서인가요?"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김학의 차관을 결국 기소한 검찰도 지금 윤총장의 검찰조직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한 검사라는 걸 조국은 왜 애써 무시하는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정권에 길들이려는 추장관의 권한남용 행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반발하는 일선검찰들은, 조직내에서 묵묵히 일하고 보편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검사들입니다"라며 "그들까지도 '선택적 반발'이라며 기득권 검찰로 단정하는 조국의 시선이야말로 '선택적 시선'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검찰에게는 조국의 시력이 '선택적'으로 작동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조국 전 장관을 비교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나경원과 조국. 서울법대 82학번 동기. 졸업 후 살아온 경로는 다르지만. 이제 아들 군입대만큼은 똑같이 직면한 문제입니다"라고 적었다.

김 교수는 "나경원 의원 아들은 2020년에 입대할 예정입니다. 저도 직접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들어온 이유도 입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조국 아들은 과연 어떨지? 이중국적의 아들 입대 논란에 조국은 공개적으로 2020년에 입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라며 "조국은 철지난 검찰개혁 헛소리 그만하고 본인재판 신경 쓰고 아들 군입대 먼저 챙겨보세요"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아마 조국은 금년에도 아들 입대 안하면, 강경화 장관 워딩을 빌려 이렇게 이야기할 지 모릅니다"라며 "'말린다고 말려질 아들이 아닙니다'. 아들 입대 약속에서는 나경원은 지키고 조국은 또 거짓말을 하게 될 겁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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