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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계가 쏟아내는 데이터, 진정한 가치 찾아주죠"


삼성도 쓰는 머신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석호 수모로직코리아 대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올여름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미국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에 성공, 화제가 됐다. 머신 데이터 분석 회사 수모로직(Sumo Logic)도 그 중 하나.

이 회사는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아크사이트 출신 크리스찬 비드젠과 쿠마르 사우랍이 2010년 설립했다. 회사명은 당시 비드젠이 입양한 유기견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아직은 직원수가 900명 정도인 스타트업이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6천800만 달러 수준의 매출은 올해 1억5천500만 달러까지 불어날 전망. 포브스 선정 전세계 100대 클라우드 테크 기업 리스트에 이름도 올렸다.

지난 2월 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수모로직코리아 초대 지사장은 시스코, 시만텍 등 외국계 기업을 거친 이석호 대표가 맡았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수모로직의 비전과 전략을 들어봤다.

이석호 수모로직코리아 대표 [사진=수모로직]

수모로직이 하는 일을 쉽게 설명한다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머신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개발환경,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떨어지는 로그와 메트릭스를 본다. 로그를 보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발팀은 코드 에러의 원인을 식별하고, 임원·현업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찾을 수 있다. 어떤 서비스에 언제 문제가 생겼는지, 어느 시간대에 고객이 몰리고 무슨 행위를 하는지 등도 알 수 있다."

수모로직 플랫폼의 강점은 무엇인가.

"데브옵스팀, 보안팀, 현업 등 각각의 조직이 하나의 플랫폼을 쓰면서 용도에 맞게 운용할 수 있다(과거엔 별도 툴로 운영됐다). 보안팀은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데브옵스팀은 앱 모니터링 및 트러블 슈팅(문제 해결)이 가능한 로그분석, 현업은 의사결정에 필요한 BI 툴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쿠버네티스(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개발 환경에서 비정형 로그를 분석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주나.

"개발팀에서 앱 서비스 개발 도중 코드 에러가 생기면 로그를 찾아야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수작업으로는 (로그를 찾는 일을) 감당하기 힘들다. 수모로직의 플랫폼은 수만 개 페이지의 로그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공통 패턴을 찾고 한두 페이지로 요약해주는 '로그 리뷰'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불과 2~3분 안에 에러를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어떤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지.

"넷플릭스, 어도비, 에어비앤비, 트위터, 세일즈포스, 트윌리오 등 전세계 2천개 이상의 기업이 수모로직 플랫폼을 쓴다. 매일 100페타바이트(PB) 이상의 데이터가 처리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팀에서도 수모로직 플랫폼으로 60개 이상의 대시보드를 '커스텀'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며 고객들의 이슈를 처리하고 있다. 보안·운영 이슈 조사 시간을 92% 이상 단축하기도 했다."

경쟁사는 어디인가. 한국 시장 공략 게획도 궁금하다.

"스플렁크, 엘라스틱 등이 경쟁사다. 수모로직 플랫폼은 SaaS인 만큼 도입하려면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걸리는 구축형 솔루션과 달리 하루만에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한국 시장에는 지난 2월 공식 진출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산업별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클라우드 퍼스트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을 우선 타깃으로 한다. 국내 파트너 체계를 갖추며, 수모로직코리아 한국팀 역시 늘려가고 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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