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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유어라이프] 국경을 넘나드는 모바일-휴대폰 로밍 서비스 (2/2)


 

받기만 해도 돈을 낸다? 로밍요금 가이드

국내 유무선 통화요금 체계는 발신자가 모두 부담하게 돼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특히 고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넙죽넙죽 받다간 큰 코 다치게 된다. 한국, 일본,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통화요금을 발신자와 수신자가 반반씩 부담한다.

사업차 중국에 간 ‘나출장’ 씨의 가족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나씨에게 전화를 한다. 나씨의 가족은 CDMA망을 이용한 요금을 분담하게 된다.

한국과 중국간의 국제구간과 중국에서의 현지요금은 고스란히 나씨의 휴대폰으로 청구된다. 거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요금을 반분하는 북미지역에서는 발신자 표시 서비스가 우리보다 훨씬 일찍 정착됐다.

자동로밍 서비스의 경우 별도의 비용없이 통화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KTF와 LG텔레콤의 경우 사전예약을 하고 공항로밍센터를 방문해서 로밍폰을 임대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통화요금이 SK텔레콤에 비해 다소 저렴한 대신 휴대폰 임대와 기본 통화요금으로 인해 일 2천원의 기본요금이 부과된다. KTF의 경우 요금은 1~2개월 후 일반 요금과 함께 합산 청구된다. LG텔레콤은 로밍 서비스 이용이 끝날 때 즉시 과금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의 국가별 자동로밍 이용요금
(분당 기준, 환율에 따라 변동)
국가
발신
수신
해외현지
국제(해외-한국)
미국425~471원1265~1426원597~643원
중국488원1844원1346원
일본932원1932~2411원1034원
홍콩413원2043원960원
태국434원1519원1193원
캐나다563~1035원2599~3024원1297원
호주711원1933원581원
뉴질랜드471원2288원1052원
425원1541원1006원
사이판425원1541원1006원
멕시코402원3116원1452원
페루448원1288원1498원
대만435원1001원1128원
이스라엘425원1966원1056원

SK텔레콤 Customer 기획본부 국제로밍팀 박종국 과장
/서정근 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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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의 차원을 떠나 글로벌 시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기본편의를 위해 로밍 서비스는 필수적입니다.”

로밍 서비스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SK텔레콤. 박종국 과장은 편리한 로밍 서비스의 활용은 글로벌 시대 모티즌에게 기본적인 것임을 강조한다.

박 과장이 강조하는 SK텔레콤 로밍 서비스의 편리한 점은 주요 국가(자동로밍 권역 14개국중 9개국)에서 가능한 발신자표시 서비스.

“국내와 달리 수신자도 요금부담을 해야하므로 필요한 전화인지 가려받을 수 있어 무척 유용한 기능입니다.”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해외에서 전화를 받을 경우 수신자도 요금을 부담함을 알려주는 안내멘트(무료)가 통화에 앞서 제공된다. 문자메시지 수신과 콜키퍼 서비스도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해외에서 문자메시지 발신은 불가능하다. 타사에 비해 다소 비싼 통화요금이지만 기본이용료가 없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감안하면 실용적인 요금이라고.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이 해외에 나가 1주일간 이용하는 평균 요금은 4만원 정도라고 한다.

중국, 일본, 뉴질랜드와 태국에선 네이트의 모든 서비스를 국내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SMS 발신은 불가능하지만 데이터 로밍을 통해 MMS 전송은 가능하다.

“본격적인 WCDMA 시대가 오면 로밍 서비스도 강화될 것 입니다. 특히 네이트, 준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이터 로밍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