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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죽는남자’ ‘우당탕탕 동화법정’ ‘그녀들’…사랑방예술제 연극 3편 잇따라 공연


6·9월 댄스컬 ‘별의 아이들’ 개막작 이어 11월20일부터 릴레이 무대 시작

’제4회 사랑방예술제’가 오는 11월 20일 서울 사당 클라우드홀에서 막을 올려 ‘잘죽는남자’(왼쪽) ‘우당탕탕 동화법정’ ‘그녀들’(오른쪽)을 잇따라 선보인다.
’제4회 사랑방예술제’가 오는 11월 20일 서울 사당 클라우드홀에서 막을 올려 ‘잘죽는남자’(왼쪽) ‘우당탕탕 동화법정’ ‘그녀들’(오른쪽)을 잇따라 선보인다.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시골집 사랑방에 옹기종기 모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듯, 작은 홀에 여럿이 모여 재미있는 연극을 감상하는 ‘사랑방예술제’가 올해도 수준 높은 작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지난 6월 개막작인 댄스컬 ‘별의 아이들’에 이어 11월부터는 연극 ‘잘죽는남자’ ‘우당탕탕 동화법정’ ‘그녀들’ 등 세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7년에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창작제 ‘사랑방예술제’가 오는 11월 20일 서울 사당 클라우드홀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6월 개막작품인 댄스컬 ‘별의 아이들’ 공연에 이어 진행될 이번 11월 본공연은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연극 ‘잘죽는남자’,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연극 ‘우당탕탕 동화법정‘,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연극 ‘그녀들’ 등 세 작품이 첫선을 보인다.

변원영 작가의 ‘잘죽는남자’는 죽음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많은 자살자들이 생전에 했던 얘기에 결국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세태를 비판한다. 죽음을 호객하는 ‘잘죽는남자’를 통해 관심과 대화, 인간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별의 아이들’의 김범준, ‘벚꽃나무넘어’의 박성이와 함께 노금비, 방소망, 곽효원이 호흡을 맞춘다.

고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우당탕탕 동화법정’은 김라윤 작가의 데뷔작품으로 평화로운 동화마을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법정 코믹극이다. 토끼는 거북이를 살묘미수로 고소한다. 호랑이 재판관과 각자의 변호인으로 나선 선녀와 나무꾼, 증인 용왕과 산신령이 뒤죽박죽 얽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박가영, 최재규, 류진, 유현승, 박지석, 김가경, 김은혜가 출연해 우당탕탕한 극을 만들어낸다.

어긋나는 가치관의 대립 속에 사랑과 집착을 통한 관계의 본질을 다룬 ‘그녀들’은 인간과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철학으로 작품을 만들어온 ‘행복한 장의사’ ‘별의 아이들’ ‘찔려?찔러!’의 작가 조일신이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레즈비언 딸과 크리스천 어머니의 갈등을 중심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일상적인 인물들이 일상에서 겪는 일상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담아낸다. ‘별의 아이들’의 표아림, 김고운이 이규범, 최여은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사랑방예술제’는 커다란 공연장과 웅장한 무대가 아닌 시골집 사랑방에 손님을 모시듯 60여평의 작은 다목적홀에 옹기종기 모여 소극장보다 더 가깝게 관객을 만나는 창작행사다. 지금까지 뮤지컬 ‘How To Make A Musical’, 연극 ‘벚꽃나무넘어’, 뮤지컬 ‘찔려?찔러!’, 연극 ‘행복한 장의사’ 등을 통해 무명의 작가와 배우들이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기회를 얻고, 미국 오프오프브로드웨이(Off-Off Broadway)의 실험정신처럼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는 창작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사랑방예술제’를 통해 발표된 작품들은 2020년 한해에만 ‘찔려?찔러!’ ‘벚꽃나무넘어’ ‘행복한 장의사’가 대학로 무대에 입성했다. 특히 제4회 사랑방예술제 개막작품인 ‘별의 아이들’은 한국연극협회가 후원하는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에 선정돼 6월에 이어 지난 9월에 다시 공연을 진행해 많은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사랑방예술제’는 단순한 도전을 넘어 새로운 창작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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