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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아파트 앞에서 '기자 뻗치기'…집에서 일 보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추 장관은 1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 앞에 OOO(언론사 이름)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라며 해당 기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추 장관은 "이미 한 달 전쯤 법무부 대변인이 아파트 앞은 사생활 영역이니 촬영 제한을 협조 바란다는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라며 "그런데 기자는 그런 것은 모른다고 계속 뻗치기를 하겠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출근을 방해하므로 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며 일을 봐야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9개월간 언론은 아무 데서나 저의 전신을 촬영했었다. 사생활 공간인 아파트 현관 앞도 침범당했다"라며 "마치 흉악범을 대하듯 앞뒤 안 맞는 질문도 퍼부었다. 이 광경을 보는 아파트 주민들도 매우 불편하다"라고 불쾌함을 표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지난 8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기자들의 '뻗치기' 취재에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공인으로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인내했다"라며 "숨어 있다가 갑자기 질문을 던지거나 집요하게 초인종을 누르는 등의 행태를 '취재의 자유'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제 사건 만큼 중요한 의미 있는 다른 사건, 예컨대 재벌 일가 또는 언론사 사주 일가의 범죄 혐의,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배우자·최측근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왜 같은 방식으로 취재하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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