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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 사업 정리한다…주력 사업에 '집중'


매각 작업 진행 중…통신 모듈 부문 실적 부진 탓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와이파이 모듈 사업 부문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뉴스24 포토 DB]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와이파이 모듈 사업 부문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기가 스마트폰 핵심 부품인 와이파이 모듈 사업 매각에 나선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고성장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와이파이 모듈 사업 부문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수원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와이파이 모듈 사업 부문과 태국 자회사 삼성일렉트로메카닉스 내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금액은 1천500억 원에서 2천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매각주관사는 KB증권이다.

삼성전기는 전 세계 와이파이 모듈 시장에서 일본 무라타에 이어 2위 사업자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다.

삼성전기의 이번 매각은 5G 통신사업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 등 하이엔드 기술 부문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자 와이파이 모듈 부문이 포함된 통신 모듈 부문의 실적 역시 부진한 상황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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