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T '누구 AI' 4년만에 모바일 속으로…오프라인 잇는다


T전화 지능화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DX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누구AI를 통한 T전화의 지능화로 디지털화되지 않은 오프라인 매장들의 연결을 도을 것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12일 열린 'T전화x누구' 출시 간담회장에서 T전화의 가입자 기반과 누구 AI를 통한 지능화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든든한 비즈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이 ‘T전화x누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SKT]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누구 AI 스피커를 출시한 이후로 꾸준히 서드파티와 누구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 지난 2018년에는 누구 오픈 플랫폼을 공개하고 누구나 여러 사업단위로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는 누구 소프트웨어개발자도구(SDK)도 도입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AI 스피커 출시 당시 BBQ나 도미노피자, 스타벅스 등과 제휴해 여러 시도를 했고 노하우도 쌓였다"라며, "T전화에 누구 AI가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디스플레이 화면 속으로 들어가기에 커머스나 딜리버리 관련해서도 내년 본격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T전화는 월간 약 1천200만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지난해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MWC19 현장에서 조만간 T전화에 AI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년반만에 이룬 성과다.

'T전화x누구'는 SK텔레콤이 추구하는 AI 개인화의 첫번째 단계로, 이용자들에게 음성인식∙콘텐츠 추천 등 AI를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는 물론,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T전화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T전화x누구' 출시를 통해 SK텔레콤은 비즈 플랫폼 강화를 통해 광고와 구독 유형의 비즈니스모델(BM)을 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광고의 경우 T전화 홈배너에 광고영역이 있으며, 새롭게 도입되는 '투데이탭'에도 하단에 마케팅과 광고를 위한 영역을 구비해놨다.

이현아 단장은 "광고는 개인화된 콘텐츠를 담았을 때 가장 좋은 콘텐츠라고 불릴 수 있으나 불필요한 콘텐츠가 나오면 바로 스팸이 된다"라며, "이에 따라 AI 기술이 포함돼 사용자에게 맞춤형으로 혜택이나 정보가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구독 유형은 무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부 유료화를 고려하고 있다. 여러 연결되는 부가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대표적으로 '컨버터블콜'이 꼽힌다.

김영준 SK텔레콤 AI기술유닛장은 "도서관 등 조용한 상황에서 전화를 받으면 전화를 끊고 문자를 보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성합성와 TTS 기술을 활용해서 전화를 끊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는지 메시지로 보고, 답변음 메시지가 음성으로 전환돼 전달해 주는 등 상호간의 연결성을 쉽게 해주는 서비스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단장도 "컨버터브롤은 일부 유료화를 생각하고 있다"며, "비즈 모델 역시 추천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주문과 결제, 예약까지 하나의 작업으로 완결되는 것까지 해내려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등 구독모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유닛장이 '누구 버즈'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SKT]

한편, SK텔레콤은 애플 '시리'와 삼성전자 '빅스비' 등 타 AI 플랫폼과는 차별화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박 유닛장은 "빅스비나 시리는 제조사 기반으로, AI 접근하는 방법이 서비스 사업자와는 다르다"라며, "제조사는 하드웨어의 보완적으로 접근하지만 우리는 서비스가 주력인 사업자로 T맵에 누구를 도입하고 IPTV에 적용되는 등 메인 서비스에 AI 비서가 결핣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도 즉시 삭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준 유닛장은 "개인화된 정보는 즉시 삭제하고 저장하지 않는다"라며, "만약 저장된 데이터가 있을 경우에는 시큐리티센터가 구축돼 있어 인가된 인원만 보안 데이터의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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