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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대 새 당사 마련한 국민의힘 "정권 창출 명당"


영등포 2년 '셋방살이' 마감 '수권정당 혁신'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민의힘이 2018년 6월 지방선거 참패 이후 2년만에 중앙당사를 여의도 국회 앞으로 옮겼다.

국민의힘은 그간 영등포 일대 한 빌딩 두 개 층을 임대해 셋방살이를 이어왔다. 지난 7월 '김종인 비대위' 등장 이후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을 포함한 당 혁신으로 새로운 여의도 시대를 맞이한다는 취지에서, 최근 국회 앞 400억원대 당사 건물을 매입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새 당사로 매입한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신당사 현판식에서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이어질 대선에서 다시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며 새 당사 입주를 기념해 포부를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4개월 전 비대위를 만들어 당명, 당색, 로고에 이어 당사까지 새롭게 준비했다"며 "국민의힘이 과거를 다 잊고 새로운 각오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새 당사를 마련해서 입주하게 되니 정말 감개무량하다. 터를 보면 많은 분들이 참 좋다고,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기운이 좋은 터라고 한다"며 "새 터에서 새 희망을 갖고 새로 출발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꼭 수권정당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018년 자유한국당 당시 지방선거 참패를 계기로 당사를 매각했다. 그 전까지 국회 앞 한양빌딩 전층을 당사로 사용했으나 광역단체장은 물론 광역·기초단체 의회를 통째로 민주당에 내준 전례 없는 참패로 인한 재정난과 당 쇄신 요구로 당사 매각 및 이전을 추진했다.

당대표 권한대행 김성태 원내대표의 당사 매각 포함 '중앙당 해체' 선언을 두고 상당한 당내 갈등을 겪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신당사인 남중빌딩 한 개층만 사용하나 입주자들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중앙당 기구들을 이번, 최대 6개층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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