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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 ‘일곱 베일의 춤’ 메가박스 스크린서 본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화제의 오페라 ‘살로메’ 20일부터 단독상영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오는 9월 20일(일)부터 오페라 ‘살로메’를 단독 상영한다.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헤롯왕은 의붓딸인 살로메에게 춤을 춰달라고 요구한다. 왕은 몸이 후끈 달아올라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심지어 왕국의 반을 달라고 하면 그것도 주겠다고 약속한다. 살로메는 기다렸다는 듯 춤을 춘다. 한 겹씩 베일을 벗어던지던 살로메가 거의 나체가 된 채 쓰러진다. 넋이 나간 왕은 살로메에게 원하는 것을 묻자 “세례자 요한의 머리”라고 답한다. 왕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것만은 안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살로메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계속 조르자, 왕은 권위의 상징인 반지를 뽑아 살로메에게 던진다. 그러면서 병사들에게 살로메가 지시하면 요한의 사형을 집행하라고 명령하는데...

리투아니아 출신의 ‘라이징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이 팜므파탈의 관능적인 몸짓으로 ‘일곱 베일의 춤’을 추는 모습을 메가박스 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다.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오는 9월 20일(일)부터 오페라 ‘살로메’를 단독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살로메’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공연 실황이다. 또한 올해 페스티벌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준비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 오페라인 ‘살로메’는 성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오는 9월 20일(일)부터 오페라 ‘살로메’를 단독 상영한다.

이 작품은 성서에 나오는 헤롯왕과 그의 의붓딸 살로메, 그리고 당대의 예언자 세례 요한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살로메 역은 아스믹 그리고리안이 맡았다. 그는 뛰어난 연기력과 완벽한 음악 해석을 바탕으로 살로메의 내적 갈등을 관능적으로 잘 표현해 단숨에 오페라계 스타로 급부상했다.

‘살로메’는 바위를 깎아 만든 회랑에 둘러싸인 펠젠라이트슐레의 압도적인 무대 속에서 극적인 선율을 통해 시각과 청각, 육체와 정신, 소리와 언어 간의 대립관계를 전달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일곱 베일의 춤’은 절정의 예술미를 보여준다.

지휘봉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잡았으며, 그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은 파이낸셜 타임즈가 ‘가장 완벽한 해석을 감상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극찬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한다.

‘살로메’는 메가박스 8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분당, 성수, 마산, 세종청사)에서 상영된다. 한편 ‘살로메’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은 풍자와 익살을 담은 파격적인 연출의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출연하는 오페라 ‘라보엠’ 등의 명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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