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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 걷는 로봇 나온다...KAIST 오준호교수팀


 

일본이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인간형 로봇 '아시모(Asimo)'와 비슷한 인간친화형 2족로봇이 오는 12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KAIST는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연구팀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모양으로 걸음을 걸을 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 12월에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 교수팀이 만든 이 로봇(KHR-2)은 지난달 KAIST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잠깐 소개됐을 뿐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로봇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로봇은 신장 120cm정도에 무게는 56kg으로 초등학교 어린이를 모델로 했다. 일본의 아시모와 크기는 같지만 무게는 다소 무겁다. 현재 보행속도는 1시간에 1km 정도로 알려져 있다.

KAIST는 이 로봇은 인간이 걸을 때 필요한 최소한의 관절과 41개에 이르는 구동모터를 이용, 걷기와 회전 등 인간의 기본적인 동작을 거의 비슷하게 구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로봇의 손은 인간과 같이 5개의 손가락과 손목을 가지고 있으며 손에 힘을 조절하는 센서가 있어 인간을 만나 악수하거나 물건을 집어줄 수도 있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스테레오 비전시스템과 관성센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사물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반사신경도 갖추고 있다.

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동력장치로는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외부에서의 전기적인 배선없이 독립적인 구동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이 로봇은 키보드와 마우스, 무선랜 등을 이용해 외부 컴퓨터에서 제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움직이게 된다.

오준호교수는 "이 로봇은 일본의 아시모와 크기와 성능면에서 비슷하다"면서 "현재의 기능과 외관을 보완하면 현재 3, 4년 앞서가는 일본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로봇의 보행기술은 사람이 걷는 동작을 저속 카메라로 찍어 동작 하나하나를 이 로봇에 입력하는 작업으로 진행됐다"며 "이런 작업이 현재 기술로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간친화형 로봇 KHR 시리즈는 그동안 연구팀이 발표를 미뤄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KAIST에서 열린 기계학회에서 관련 논문이 발표되면서 널리 소개됐다.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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