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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역주행'…'스트리트 파이터'로 '함박웃음'


주요 국가 앱 마켓에서 매출 순위 급상승세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최근 들어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 캡콤과 협업,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들을 '서머너즈 워'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한데 따른 효과를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모바일 통계 사이트 게볼루션과 앱애니 등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는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프랑스 매출 3위, 독일 매출 9위에 올랐다.

 [자료=컴투스]
[자료=컴투스]

그간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크게는 아니어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프랑스에서는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20위 안에, 독일에서도 20~30위권을 오르내렸다. 올해 실시한 서머너즈워 6주년 프로모션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열기가 달아오른 상황에서 이달 들어 순위가 오르며 10위권에 진입한 것.

유럽 다른 지역에서도 상승세가 눈에 띈다. 네덜란드와 스위스에서 나란히 구글플레이 매출 11위에 올랐고, 벨기에와 오스트리아, 포르투갈에서는 각각 14위, 15위, 18위를 차지했다(지난 6일 기준). 이들 국가 모두 8월까지는 50위권 밖이었다가 이달 들어 20위 안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머너즈 워의 인기는 유럽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에서도 구글플레이 매출기준 14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100위 밖에 있다가 지난 3일 30위에 이름을 올린 것. 이후 5일 연속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싱가포르(6위), 태국(14위), 호주(18위), 캐나다(10위)에서도 상승세다. 이들 지역은 모두 100위권 밖이었던 순위가 이달 들어 동반 급등하고 있는 셈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독일에서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앱스토어 기준 매출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와 싱가포르 3위, 태국 7위, 미국과 캐나다 9위, 호주에서는 11위에 올랐다. 다만 이후 순위는 하락세다. 지난 1주일간의 누적 매출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구글 플레이와 달리, 애플 앱스토어는 당일 매출이 그대로 순위에 반영돼 순위 흐름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달 들어 서머너즈 워 순위가 전세계적으로 오른 것은 이달 초 캡콤과 단행한 업데이트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컴투스는 '스트리트 파이터V: 챔피언 에디션'과의 컬래버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스트리트 파이터'의 인기 캐릭터인 '켄'을 지급하는 이벤트 등을 시작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켄, 류, 춘리, 바이슨, 달심 등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5종이 게임 내에 등장했다. 이들의 외형과 필살기는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서머너즈 워'에 맞게 어느 정도 조정했다.

플레이어는 이들을 직접 조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던전에서 보스 몬스터로 나오는 이들 캐릭터와 격돌도 가능하다. 던전을 클리어하면 나오는 '격투가의 인장'은 게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또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 관련 아이템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들도 추가됐다.

 [자료=컴투스]
[자료=컴투스]

스트리트 파이터가 워낙 유명한 IP(지식재산권)이니만큼 컬래버레이션의 효과도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집형 RPG인 '서머너즈 워'에 글로벌 유명 게임 캐릭터를 도입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해당 캐릭터 수집 욕구 상승 및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됐다"며 "기대대로 이벤트 초반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 반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컴투스 관계자 역시 "유럽이나 북미 등지에서 6주년 기념 업데이트 등으로 올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어 왔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이용자들이 유입되고, 기존 이용자들도 더욱 즐기면서 매출 면에서도 전세계적으로 큰 폭의 상승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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