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과 공급 확대를 위해 3기 신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곳은 '하남 교산'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천과 남양주 왕숙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4일 인터넷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천7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청약 의사가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25.4%)'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천 과천지구(21.8%) ▲남양주 왕숙(18.4%) 순으로 응답했다.

청약 계획은 있으나 예시 지역 중에는 청약할 의사가 '없다'라고 응답한 응답자도 20.9%나 됐다. 제시된 지역에 청약 의사가 없는 이유는 '거주지 및 주 생활권과 무관해서'란 응답이 54.6%로 가장 많았다. '공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 관심이 있어서(33.8%)'란 응답도 1/3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 거주자 중 선택을 가장 많이 한 지역은 '하남 교산'이었고 이어 ▲없다 ▲과천 과천지구 순이었다. 경기 거주자는 '하남 교산>과천 과천지구>용인 플랫폼',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부천 대장>검암 역세권' 순으로 응답했다. 현 거주지나 주 생활권과 가까운 곳을 청약 예정지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 거주자도 이런 이유로 절반 이상이 청약 의사 지역이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을 선택했다. 지방 거주자도 '없다'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과천 과천지구, 용인 플랫폼’이 청약 선호지역으로 꼽혔다.
8·4공급대책에 추가 발표된 도심 내 군부지, 공공기관 이전, 유휴, 미매각 부지 등을 대상으로 청약 의사 선호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청약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거주지 및 주 생활권과 무관해서'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공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 관심이 있어서'란 응답도 많았다.
8·4공급대책 추가지역 중, 가장 많이 선택된 지역은 용산 캠프킴(19.9%)이었다. 이어 ▲상암 DMC미매각 부지(18.6%) ▲문정 미매각 부지(16.1%) ▲정부 과천청사 일대(14.4%) ▲서울지방조달청(13.0%) 순으로 청약 의사가 높았다.
아울러 응답자 대부분이 분양 형태를 선호했다. 청약 신청 시 어떤 형태를 희망하냐는 질문에 85.1%가 '분양'이라고 응답했고, 14.9%가 '임대'로 답했다. 20대의 경우 '임대' 응답 비율이 높았다. 경제적인 여유가 상대적으로 낮아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는 것이 직방 측의 설명이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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