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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74.5억달러 흑자…9개월 만에 '최대'


코로나 충격 벗어나 3개월째 회복세 이어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상수지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세달째 회복세를 이어가며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74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 10월 78억3천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다.

[사진=아이뉴스24 DB]

경상수지는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에 지난 4월 31억2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12개월 만에 적자전환했지만, 5월 흑자 전환한 뒤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수출과 수입이 모두 5개월째 감소하며 국제 교역 부진은 이어졌다.

통관기준 7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1% 감소한 428억3천만달러였다. 석유제품, 승용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은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1.6% 줄어든 38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재 수입이 7.2% 증가한 반면, 원자재 및 소비재 수입은 각각 25.6%, 7.6%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전년동월 15억5천만달러에서 11억1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3억7천만달러 적자였다. 코로나로 출국자와 입국자가 모두 급감하며 여행수입과 지급이 모두 줄어든 상황이다.

여행수입은 5억1천만달러, 지급은 8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7월의 입국자수와 출국자수 모두 전년 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임금 및 투자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임금 및 투자소득을 뺀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감소 등으로 전년 24억7천만달러에서 19억5천만달러로 축소됐다.

금융계정은 95억9천만달러 순자산이 늘었다.

이 중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1억5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억3천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6억7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50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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