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데뷔 13년 차 트로트 가수 김양의 신곡 ‘한 발 들어봐’가 오는 8월 31일 발매될 예정이다. 이 곡에는 김양의 팔색조 매력과 함께 팬들을 향한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김양은 어린 시절부터 가수가 꿈이었으며, 2008년 가수 송대관이 개최한 트로트 가수 선발 오디션에서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며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데뷔곡인 ‘우지마라’가 대박을 터뜨리며 ‘송대관의 후계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후 ‘당신 믿어요’, ‘연분’, ‘회초리’ 등 선보이는 노래마다 좋은 평을 받아왔다.
그녀는 5년간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의 김양은 슬럼프를 극복,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김양은 자신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첫 번째 비결로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손꼽았다. 무대를 향하는 차 안에서도 이동하는 내내 노래를 즐겼고, 여전히 노래방 마이크를 ‘최애 아이템’이라 말한다.
두 번째 비결은 ‘가족’이다. 김양은 자신의 ‘0순위’를 항상 가족이라고 이야기한다. 자신도 건강이 좋지 않지만, 건강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물심양면으로 지키고 있다. 긴 무명시절에도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 또한, 현재 친오빠 김대중은 김양의 매니저로 언제 어디서나 김양과 함께하고 있다. 김양의 온 가족이 그녀의 행복을 나누는 팬이자 동료, 스승인 것이다.
‘친구’ 역시 김양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인기가 항상 높았던 것은 아니지만, 김양의 곁에는 항상 함께하는 의리 있는 팬들이 있었고, 경쟁보다는 함께 웃고 울던 동료가수들이 있었다. 특히, 큰 힘이 된 것은 신인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가수 장윤정을 ‘미스 트롯’을 통해 다시 만난 일이다. 장윤정은 “함께 데뷔한 사이며, 진심으로 응원해준 유일한 친구가 김양이다”라고 말하며 온 마음을 다해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김양의 신곡 ‘한 발 들어봐’는 힘든 시기를 보냈던 그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동시에 위기를 함께 이겨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노래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회 삼아 가족 간의 거리를 좁히는 동시에 온 국민이 마음의 친구가 돼 함께 고비를 넘기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 발 들어봐’는 쉽고 솔직 담백한, 하지만 세련된 응원의 노랫말이 특징이다. 듣는 이로 하여금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매니저 겸 친오빠인 김대중은 유쾌한 목소리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정’과 ‘흥’, 그리고 ‘감동’까지 알차게 담은 노래로, 노래를 듣다 보면 코로나 블루가 사라지는 ‘국민 응원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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